길 잃은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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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사슴 / 신광진
썩은 부분을 도려내지 않고
안쓰러워 바라보는 연민
끌어안고 무너져 내리는 신뢰
시도 때도 없이 울부짖는
상처 위에 덮는 짐승의 울음소리
끊어질 듯 부여잡은 끝자락 어둠
아픔도 모른 채 차갑게 돌아선
바람 앞에 찬란하게 휘날리는 깃발
할 말을 잃은 먹먹한 가슴
좋은 약도 독이 된다면
자신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
살을 에는 차가움에 시리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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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창밖에 아마도 초겨울 스산한 바람이 부는듯합니다
이따금 유리문들이 끼득끼득 아픈 소릴 내는 듯..ㅎ
어제는 물풀을 좀 얻어다 어항을 정리했습니다
한결 멋진 어항을 바라보며,,마음이 행복했습니다
글구 왜 이제사 이걸 알았슬까..이런 세상을,,
저는 어항이 여섯,,아니 일곱인데 거의 일주일만에 다 씻고 숟도 씻고
물을 갈아주고 ,,어항을 관리했습니다,,넘 힘들었는데..지인이 ,,방법을,,알려줘
지금 넘 좋아 요,,그녀는 수초,,,를 얻어다 키우니 물 갈 필요가 없다고,,?
수초를 주문하고 일단 조금 떼어줘서 ,,숯을 다 빼버리니,,넘넘 좋아요 검은색숱이 어헝에
깔려있으니 이쁘질 않았는데 한 어항을 시험적으로 맹글어보니..마치 바닷속같아요
어제는 넘 행복한 날이었ㅅ,ㅂ니다
신광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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