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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도 그리 닮았는가 - 최태민과 박근혜, 그리고 라스푸틴과 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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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62회 작성일 16-11-28 06:40

본문

 

요승.PNG

 

 

라스푸틴

 

 

출생  1872  러시아 시베리아 튜멘 근처 포크로프스코예

사망  1916. 12. 30, 페트로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적  러시아

 

 

혈우병(血友病)을 앓고 있던 러시아 황태자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의 병세를 호전시켜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의 궁정에서 총애를 받으며 세력을 휘둘렀다.

 

농부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노비흐는 학교를 다니기는 했지만 글을 몰랐으며 방탕한 생활로 인해

러시아 말로 '방탕한 사람'이란 뜻의 라스푸틴이란 성(姓)을 가지게 되었다.

 

18세 때에 개종한 것으로 보이며 여기저기 떠돌다가 마침내는 베르호투레에 있는 수도원으로 가

그곳에서 흘리스트(고행자) 종파를 알게 되었다. 그는 흘리스트 신앙을 왜곡해 인간은

'신성한 냉정함'을 느낄 때 신에게 가장 가까이 갈 수 있으며 이 상태에 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랫동안의 방탕 뒤에 느끼는 성적 소진(性的消盡)을 경험하는 것이라는 이론을 세웠다.

 

그는 수도사가 되지 않고 포크로프스코예로 돌아왔으며, 19세 때 프로스코비아 표도로브나와

결혼하여 4명의 자녀를 두었다. 그러나 결혼생활도 그를 붙잡아두지는 못했다.

그는 집을 떠나 그리스의 아토스 산, 예루살렘 등지를 떠돌며 농민들의 헌금으로 생활했고,

환자를 고치고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으로 영적 지도자(starets)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렇게 떠돌다가 마침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갔고(1903) 상트페테르부르크 신학교의 장학관인

테오판과 사라토프 주교 헤르모겐의 영접을 받았다.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궁정 사교계에는 신비주의와 비술(秘術)이 유행하고 있었으므로

눈이 빛나고 비범한 치료 능력을 가졌다고 하는 이 지저분하고 단정치 못한 방랑자는

사교계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1905년 황실에 소개되었으며, 1908년 황태자의 출혈소동이

또 한차례 벌어지고 있을 때 황궁으로 불려갔다.

그는 소년의 아픔을 달래는 데 성공했는데 최면술을 쓴 것으로 추측된다.

 

황궁을 떠나면서 황제와 황후에게 그 소년과 왕조의 운명은 자신과 피할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부터 10여 년에 걸쳐 황제의 집안과 국정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황제의 가족들 앞에서는 계속 겸손하고 신성한 농부의 모습을 보였으나 궁정 밖에서는

다시 예전의 방탕한 행각에 탐닉했다. 그는 자신과 육체적으로 접촉하면 정화(淨化)와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교하며 정부(情婦)들을 얻었고 또 많은 여자들을 유혹했다.

 

그의 행실에 관한 얘기가 니콜라이의 귀에 들어갔을 때, 황제는 그가 성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비난한 사람들을 러시아의 오지(奧地)로 좌천시키거나

영향력 있는 자리에서 완전히 쫓아냈다.

 

1911년에 이르자 라스푸틴의 추잡한 행실은 모두에게 알려졌다.

 

총리 P.A. 스톨리핀은 황제에게 그의 비행(非行)에 관한 보고서를 올렸다.

결국 황제는 그를 추방했으나, 알렉산드라는 몇 달도 안되어 그를 다시 불러들였다.

아내를 화나게 만들고 싶지도, 아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도 않았던 황제는 앞으로 라스푸틴을

비난하는 말들을 무시하기로 했다.

 

라스푸틴의 권력은 1915년 이후 절정에 이르렀다.

제1차 세계대전중 니콜라이 2세가 직접 군대 지휘를 맡아(1915. 9) 전방 부대로 떠나며

황후에게 러시아의 내정을 맡기자 라스푸틴은 그녀의 개인 고문역을 맡았다.

 

그는 교회 성직자 임명부터 각료 선출에 이르기까지 두루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그는 종종 무능한 기회주의자들을 뽑았음), 때로는 군사문제에도 개입해 국가에 해를 입히기도 했다.

어떤 특정 정치집단을 지지하지는 않았으나 전제정치나 자신에게 반대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맞섰다.

 

그를 죽임으로써 러시아의 재난을 막아보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으나 모두 실패했다.

 

마침내 1916년 펠릭스 유수포프 공(황제의 조카사위), 블라디미르 미트로파노비치 푸리슈케비치

(두마 의원), 드미트리 파블로비치 대공(황제의 사촌)을 포함한 극보수파 무리가 그를 제거하고

추문에 싸인 군주제를 구하기 위해 암살을 모의했다.

 

12월 29~30일(구력 12. 16~17) 밤 라스푸틴은 유수포프의 집으로 초대되어

독약이 든 포도주와 차, 케이크를 먹었다.

 

그가 죽지 않고 멀쩡하자 놀란 유수포프는 총을 쏘았다.

라스푸틴은 쓰러졌다가 일어나 앞마당으로 도망쳤고 이번에는 푸리슈케비치가 다시 그를 쏘았다.

이렇게 해서도 죽지 않자 그들은 라스푸틴을 묶어 네바 강의 얼음 구멍에다 처넣었고

결국 그는 물에 빠져 죽었다.

 

이 살인사건은 전제정치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알렉산드라의 결심을 더욱 굳히는 결과를

낳았을 뿐이었지만 몇 주일 뒤 제국의 모든 체제는 곧 일어난 혁명에 휩쓸려 쓰러졌다.

 

라스푸틴 살해 후 3개월 러시아 혁명(1917년 3월) --> 제정러시아 멸망

 

 


요승1.jpg

Grigory Yefimovich Raspu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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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profile_image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닮았지요. 최태민이라는 자는 사람을 홀리는 무당기질이
강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런 기질은 보통 자손들에게 유전되는데
이것은 저주로 참 불행한 집안이 되었습니다.
빨리 하야를 결정해서 나라가 안정되기만 바랄 뿐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당달봉사들이라도 그렇지 그렇게도 사람을 몰라보고 근혜를
대통령을 하라고 찍어준답니까? 당시 친구들에게 이런 소리도 했습니다.
'찍어주고 싶어도 옹립하고 있는 저 세력들 때문에 못 찍어준다.
해봐야 꼭두각시 노릇밖에 못한다. 근혜 찍어주는 사람은 저 도둑놈들
찍어주는 거다.'
결국 국정농단의 공범이 된 꼴이지요. 요즘 찍어준 친구들 속았다고 방방
뜨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지요. 오늘은 뽕맞은 증거라고 얼굴변화까지
방송하는 것을 보면서 참 너무 치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정농단 증거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하야시킬 수 있는데 그런 인신공격까
지는 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닮은 정도가 아니라,
최태민은 라스푸틴의 후신(後身)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 그 악마성을 보건데

한편, 박근혜도 따지고 보면
최태민 일가에 철저히 농락당한 피해자입니다

물론, 최대의 피해자는
국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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