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글] 돈의 役割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옮긴글] 돈의 役割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11-29 13:42

본문

돈이라는 것은 원래 순환지리 (循環之理)의 물건이다


그래서, 돌고 돌아 <돈>인 것이다


그건 인체에 비유하자면, 몸안을 순환하는 혈액과도 같다

사람은 혈액이 고갈되면, 살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현실계의 삶에서 돈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한편, 그 돈에 집착하여 삶이 돈의 노예가 되면

그 역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피의 흐름이 한꺼번에 정체되어 터지면, 뇌출혈이나

뇌경색으로 돌아가시는 이치와 같다


즉, 돈은 기본적 생활의 필요불가결한 최소한의 수단인 것이지

그것이 삶이 지향(指向)하는 최종목표는 아닌 것


하지만, 지금은 그 가치가 전도(轉倒)된 세상이다


하여, 모든 면에서

하늘이 부여했던 본래의 인간성(人間性)은 상실되고

오로지 돈이 神의 역할을 하는

물신(物神)의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돈이 발언하면

그 앞에서 무조건 공손히 침묵한다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 사태나 재벌들의 그릇된 행태도

모두 그 같은 심리에 기초한다


그 모든 부조리함과 불의함의 근원은

오로지 <돈이 제일>이라는 왜곡된 삶의 가치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왜곡된 가치가 얼마나 황당하느냐 하면,

하늘이 부여한 인간의 기본적 도리인 천륜과 인륜마저 짓밟는

모든 사회적 병리 현상에서도

너무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멀리 찾아볼 거 없이 매일 보도되는 뉴스를 보라)


사실, 하늘은 수천년간 참고 인내하며

그 대리자로 파견한 석가나 예수 그리고 노자나 공자를 통하여

인간들에게 道와 德을 위한 삶을 살기를 말하며

수 많은 기회를 넘치고 넘치도록 주었지만

인간들 스스로 그 기회를 보란듯이 팽겨쳐왔다


하지만, 참고 인내하는 것도 그 한계가 있는 법

(하늘의 氣運이라 해서 예외는 없다)


앞으로, 인류에게 닥칠 엄청난 병겁(病劫)과 극난(極難)에

입이 열개라 한들, 그 무슨 변명이 필요할까


그 모든 것이 자업자득인 것을..  그 누굴 원망할까


 

(즉, 때가 되어 마땅히 새 세상을 열어야 하는 하늘을

인간이 탓할 일은 절대로 아닌 것을)


 

------------------------------------------------



돈이 사람을 살리지 못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덕을 쌓을 수 있다.

그러나 혹자가 이야기하듯이 거지 동냥주듯이 나누어주는 것은

덕으로 치면 높은 덕이 되지 못한다.

자신의 마음이 바뀌어서 그 흐름에 반응하여 사람을 도와야지,

무슨 도와주면 <덕 게이지>가 쌓인다는 식의 사고는

초입에서나 한번 해보는 것에 불과하다.


즉, 그 정도로는 중생의 단계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지금과 같이 험한 세상에서는 좋은 일도 조심스럽게 해야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만큼  말세는 극단적인 세상이기 때문이다.


후천으로 넘어가는 길에 돈이 사람을 살리지 못한다는 것을

체험하는 사건이 병겁이다.


다생겁에 나고 죽고를 반복하면서 쌓은 덕에 대한 환급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생의 삶인데

현생에서 중생에서 창생으로 변화하는 일이 공짜로 그냥 이루어질 일 없다.


결국 다생겁의 수행이 결실을 맺는 것은

바른 삶을 통하여 자신의 영격을 높혀가는 일이지

깨달음 근처에도 못갔으면서 다 깨달은 척하는 죄많은 중생의 일이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


지금의 종교판이 허우대만 멀쩡하지 엉망인 것은

다름아닌 입으로 짓는 '카더라'만큼

수행이 따라주지 못하는 세월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나이든 사람도 젊은 사람도 길을 잃은 지금의 세상에서

'자신만 잘살면 돼'를 외치다가 현대판 고려장과 현대판 생명유기가

비일재일 벌어지는 세태를 보면서 과연 몇이나 중생의 길을 넘어서

창생으로 진화하는 것도 지극히 어려운 일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 현대인의 보통 삶은 이미 중생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알리고 있는 마당에

지금과 같이 물신이 지배하는 세상에 돈이 최고인 상태가 되었는데

이런 사회분위기는 단체로 중생을 더 타락하게 만드는 자극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도덕이 땅에 떨어져서 공직자도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며 사람들을 속이는 마당에

좋은 대학 나오면 거짓말과 뻔뻔함을 장착해야하는 사회가 맞이할 끝은 뻔하다.


지금의 사회가 가진 문제점은 지극히 도덕이 땅에 떨어져서 생긴 문제다.


도덕책에서 가르키는 딱딱한 도덕이 아니라,

삶이 공유되고 존속되는 한 인간으로서 도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지혜로운 도덕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사회는 각자도생의 이기주의 속에서

서서히 끓는 개구리탕 신세를 면치 못한다.


이미 세상의 흐름이 그런 마당으로 더 깊은 수렁속으로 나아가는 것은

이미 천지의 대운이 만들어내는 운수가 목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지의 운수는 태인 살포정의 일이 현실화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늘 말하지만 현실이 전부며 마음공부하고, 덕을 쌓는 길이 최선의 길임을 밝힌다.




추천0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profile_image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덕책에서 가르키는 딱딱한 도덕이 아니라,
삶이 공유되고 존속되는 한 인간으로서 도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럼요. 도리가 없으면 행복도 없지요.
바깥에서 인간의 도리를 모르는 놈이 집구석에 들어가서 가족의 도리를
어찌 알겠으며 행복은 또 어디에서 얻을 수 있겠습니까?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경에도 그런 말이 있지요

욕심이 사망을 낳는다는..

요즘은 그 사망을 향해 치닫는 사람들이
너무 많단 생각요

한편, 현실에서 돈이 필요한 것도 사실

- 지가 막상 돈 없이 살아보니까 넘 불편하더라구요 (웃음)

귀한 말씀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돈보다도 더욱 소중한 건 건강이라는 거 잘 아시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솔아 형님,

Total 8,647건 12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597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07-30
2596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 07-28
2595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 07-27
2594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 10-13
2593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 10-01
2592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 09-08
2591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 09-03
2590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 08-20
2589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 08-18
258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12-01
258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12-01
258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11-30
2585
길 잃은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11-30
258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11-30
258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11-30
258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11-30
258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11-30
258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1-30
2579
첫 눈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11-29
2578
첫 눈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1-29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29
257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11-29
25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11-29
257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11-29
2573
이사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11-29
257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11-28
257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11-28
257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11-28
25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28
256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11-27
256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27
256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11-27
25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11-27
2564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11-29
256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11-27
256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11-27
256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11-27
2560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11-26
25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11-26
255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11-26
255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11-26
2556
영혼의 계절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1-26
2555 바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 11-26
2554 바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 11-26
255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11-26
2552 바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 11-26
25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11-25
25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11-25
254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11-25
254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11-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