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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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70회 작성일 16-12-04 21:49본문
허무한 꿈 / 신광진
하늘에서 천둥 치며 슬픈 비 내리네
비의 선율에 눈물 흘리며 춤을 추네
덧없이 흘러간 세월 빗물 되어 내리네
내 삶은 기교를 부리며 춤을 추네
홀로 배운 경지에 희열을 느끼며
미친 듯이 느낌에 따라서 춤을 추네
열정이 뜨거워 춤을 막을 수 없네
혈기에 휩쓸려 높이만 세웠던 깃발
앞만 보고 달렸던 끝이 없는 질주
부서지고 깨진 아픔이 울부짖는 설움
가난을 등에 지고 벗어나고 싶었는데
끊어질 듯 앙상한 가지 위에 가녀린 꿈
한 줄기 빛 다시 한 번만 보고 싶다
멋진 모습 행복을 주고 싶었는데
길이 보이지 않아도 뛰어가는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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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다 알고 있는데
어른이 돌아보지도 못하고
밑바닥을 서성이고 있을까
사랑에 목마른 아이의 눈물
배가 터지도록 쌓았던 추락
아직도 바닥이 닿지 않네
그 많은 눈빛을 외면하고
차갑게 돌아서는 뻔뻔함
믿었던 한 표의 철절한 후회
어둠을 헤치고 나아가면
눈부시게 빛나는 아침 햇살
하루를 건강하게 사는 행복
세상하고 담쌓은 홀로 핀 꽃
받기만 했던 끝자락의 어둠
빛이 내리면 사라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