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오늘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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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91회 작성일 17-01-16 00:50본문
언제나 오늘인 거죠
안희선
산다는 건 언제나 오늘인 거죠
지난 날도, 다가 올 내일도 아닌 거죠
나 지금 숨쉬고 있는, 바로 이 순간인 거죠
오늘, 지금 이 순간이 내 시작과 마지막인 거죠
내 모든 힘을 다해, 오늘 이 순간에 살아있는 거죠
항상 마지막을 준비하는 건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죠
나에게 그대도 언제나 , 지금 그대로의 모습인 거죠
사랑도 내 모든 걸 기울이는, 지금 이 순간인 거죠
사랑은 힘들다 해서 뒤로 미루는 일이 아닌 거죠
그대와 마주하는, 지금의 촉박한 기쁨인 거죠
큰 기쁨을 위한 욕심의 기다림이 아닌 거죠
내 영혼이 지금 그댈 호흡하는 일인 거죠
지난 날도, 다가 올 내일도 아닌 거죠
후회하지 않게, 그댈 사랑하는 거죠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내안의 작은 숲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이미 흘러간 추억
내일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심연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일 뿐!
천당을 강조하는 어느 기독교인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성서는 천당을 가르친 적이 없다. 성서의 모든 가르침은 오직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말하고 있다. 자꾸 오늘을 벗어나 이상한 세계를
상상하니 성서의 구절들이 천당으로 해석되고 인간 같잖은 이상한
짓들도 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을 벗어나면 반드시 탐욕이 다가온다. 성서를
읽을 때 천당을 빼보아라. 아마도 그때부터는 성서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또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저께 손주 돌잔치를 하면서 또한번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뜬금없는 말이긴 하지만..
- 형님께서 " 너, 참 생뚱하다" 라고 하실런지 몰겠지만 -
솔아 형님은 늘, 제 삶에 스승으로 자리하신단 생각..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그런 말씀을......
우리가 타고 있는 열차의 괘도는 서로 달랐지만 늘 서로를 보고있던 친구가 아닙니까?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그런 말을 당연하게 하느냐구요?
그러게요,
문득, 15년 전에 佳人 시인님과 함께 한 자리에서
솔아 형님이 저에게 당부하신 말씀, 아직도 기억합니다
- 전 그때, 결심했지요
이런 분이라면, 내 삶의 스승으로 삼아도 좋겠다고..
형님과의 짧은 만남, 지금도 아쉬움으로 가슴에 자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먼 곳에서 기원합니다
풀하우스님의 댓글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오늘만 존재하는 데
그 오늘도 얻고 보면,사실 얻은 게 없습니다.
오늘 뭐 했냐고요?
항상 그대로인 데,
먹고 싸고, 먹고 싸고...
생각으로 만든 어제는 뭐 했습니까요?
먹고, 싸고..
생각으로 만든 내일은 또 뭐 할 것 같습니까요?
아마, 또 먹고 쌀 것 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