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어떤 촌철살인(寸鐵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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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76회 작성일 17-02-10 06:56본문
나 자신, 무종교인의 입장에서
종교를 폄하(貶下)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지만
- 왜?
나에게 있어 무종교의 가치가 소중하듯이
종교인의 입장에선 종교야말로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아무튼, 많은 지성들이
종교에 대해 한마디씩 한 걸 보니
종교가 없다는 게
왠지 다행스럽단 생각도 들고..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종교로 한 평생을 소모했던 사람이지만 겨우 도달한 곳은
저 위에 열거된 모든 사람들의 바로 그 마음이었습니다.
어제 절을 다니며 선공부를 많이하는 여자동창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이런 말을 했었지요.
'종교는 한 평생 살면서 그냥 의지처에 지나지 않다. 인생은 사실
그냥 왔다 가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찾는 현실이며 진리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종교의 목적은 바로 그곳에 있다.
거기서 한발만 바깥으로 나가도 종교는 순식간에 타락하고 아편이 되고 만다.'
저는 무신론자는 아닙니다. 다만 유대인의 신을 믿지 않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