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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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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9회 작성일 15-08-03 06:34

본문

 멘붕이야

 

 

 

요즘 맨붕이야

머릿속에 생각생각들이 탑 처럼 쌓여서

몇칠동안 쌓아 놓은 설겆이 거리 같다

 

생각 이라고 해야 잡다해서

중요하지도 않는 것들이

매일 머릿속에서 생성되고 있다

이 많은 생각들이 멘붕속에 빠진 나를 끌어 가고 있다

 

따지고 보면

멘붕이라고 하는 하루나

멘붕이 아니라고 하는 하루나

그것이 그것이라서 표시 나는 것도 없는데

 

자신만이 멘붕이라서

실마리 없이 하루가 시작이 되고

하루가 마무리 되고 정신 없이 지나가는

일상이 지루하지 않아서 그런다고 하지만

 

잘살고 잘먹고 살게 해주지는 않는것 같다

 

 

 

 

 

 

 

 

 

나뭇잎에 바람

 

 

나뭇잎에 바람이 분다

진초록 빛 태양빛에 뜨겁게 빛나다

여유롭게 불어 오는 바람이 가을을 짚어 보지만

앞집 옆집 뒷집 수영복을 자동차 뒷 트렁크게 실고서

해수욕장으로 간다고 떠났고

그 뒷 범퍼를 를 따라서 검정 SM6, K7 ,

스타트랙스 봉고차도 뒷 따른다

고속도로는 정차에 정차로 이어지고

어느덧 푸른 바람 불어 오는 여름의 한가운데

비키니인듯 짧은 핫 팬츠가 시원해 보인다

 



 

 

 

 

 

만약에



집을나서서 나간  아침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간다면
어디로  가겠는가

왠지  부풀어  오른  욕심이
어딘가로  끌고  간다면  어디로  가겠는가
세상만사가  말  하는데로 이루어 진다면
미운 너 영원으로  가버리라고  한다면
너 가버릴거야고ㆍㆍ

누구나 발등에  불 한번씩  떨어질때
그  뜨거운 불을  털어서는  꺼지진  않는다
모래를  끼얹든지
물을  붓던지  하고
재가  되도록 태우진  않는다

우물이 깊다고  그 우물이  그냥 깊지만은  아니하고
바다가 깊고  넓다고  해도
그냥  깊고  넓지  않다는  것이다

그  깊은 곳을  일부러  들어갈  필요는  없다
알고  있는  사실이  이미 적나라 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실을 왜곡 하여  인식하는  것은
흐릿한 그 사람의 소견일  뿐이다

올라가든지 내려오던지
늘  순서가 있는 법이고  밑에서  기고  있다고
오르는  날의  방법을  익힐날  아주 없다 할수 없고
위에서 군림한다고  해서 밑으로  내려가는 법을  아주
모르게 되는  날  없는 것이다

쥐구멍에  볕들날은  쥐에게만  해당 되는  말이고
사람에게 볕들  날은 남쪽으로  창을  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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