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모딜리아니, 그리고 잔 에뷔테른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생각] 모딜리아니, 그리고 잔 에뷔테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6회 작성일 17-02-25 11:37

본문

 

    모딜리아니, 앉아 있는 잔 에뷔테른, 캔버스에 유채, 92×60cm

    '모딜리아니'는 사람의 몸, 특히 목을 길게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인데요.
      
    그림 속의 그의 임신한 아내 '잔 에뷔테른'은 우아하고 고상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검은 옷과 살짝 기울어진 머리에서 그 어떤 쓸쓸한 표정도 읽히구요.
    모딜리아니가 아빠가 된다는 기쁨과  生活苦에 시달리는 고통을 아내의 아름답고도 
    쓸쓸한 모습으로 생생하게 표현해 낸 그림이라는 느낌.
    
    이 천재 화가는 극심한 가난의 고통과 질병에 시달렸는데,
    당시의 그는 세상에서 전혀 인정 받지 못했던 불운한 화가였죠.
    (대다수의 천재 예술가들이 그랬듯이)
    
    어쨌던, 이 그림에서는 아내를 향한 
    그의 '영원한 사랑'이 아른거리는 것 같습니다.
    
    '모딜리아니'는 持病으로 고생하다가, 1920년 11월에 사망했는데...
    
    이튿날, 그의 아내 '잔'은 극심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친정의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뱃속의 아이와 함께
    세상을 떠납니다.
    
    아, 사랑이여.
    그 힘은 죽음보다 강렬했으니.
    
    그들은 서로를 비추는 영혼의 진실한 빛이었고,
    '모딜리아니'에게 있어 '잔'은 영원한 구원의 女人이자
    사랑의 동반자였던 것이지요.
    죽음까지 동행하는.
    
    그런 사연때문인지 몰라도, 그림은 더욱 애틋한 감을
    불러 일으키네요.
    
    한편으론, 그런 그들이 부럽단 생각도 들고.
    
    진실한 사랑이 상실된, 이 시대에서 말이예요.
    
    
                                                                                  - 희선,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i 1884~1920)

    이탈리아 '리보르노'에서 유대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베네치아와 피렌체에서 그림 공부를 한 뒤 1906년 파리로 이주. 
    파리에서 로트렉과 세잔의 그림, 브랑쿠시의 조각에 빠져 이들의 작품을 깊이 연구했다. 
    길게 늘인 인체상으로 오늘날 인기 있는 화가가 됐지만, 당시에는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다 일찍 세상을 떠났다. 
    이를 슬퍼한 그의 아내도 남편이 죽은 다음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잔 에뷔테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잔 에뷔테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모딜1044.jpg

     

     

     






 

Peo Kindgren plays "Cavatina"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67건 11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16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3-17
3166
천지의 노래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3-17
31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3-17
3164
시에게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3-17
316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3-16
3162
꽃 피는 나무 댓글+ 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3-16
316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3-16
316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03-15
31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3-15
3158
궁금합니다 댓글+ 1
삐에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03-14
31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03-14
315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3-14
315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3-14
315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3-14
315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3-13
3152 우미김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3-13
31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3-13
3150
예스터데이 댓글+ 2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3-13
3149
그래샴 법칙 댓글+ 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 03-13
3148
소금 댓글+ 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3-12
314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3-12
314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3-12
314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03-12
3144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3-11
3143
축 탄핵 댓글+ 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03-11
3142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3-11
314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3-11
3140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3-11
3139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3-11
313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3-10
3137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03-10
31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 03-10
3135
꽃샘추위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3-09
313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3-09
313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3-09
3132
유명한 어록? 댓글+ 4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3-08
3131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3-08
3130
한반도 크기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3-08
3129
천당과 지옥 댓글+ 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3-08
312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3-07
312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3-07
3126
가짜와 진짜 댓글+ 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3-07
312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 03-07
312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3-06
312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3-06
3122
민족성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3-06
312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3-05
312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3-05
311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3-05
3118 童心初 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 03-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