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내면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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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09회 작성일 17-03-14 00:14본문
삶의 품격(品格)이랄까, 삶의 질(質)과 가치(價値)라 할까..
그걸 결정하는 건 피부색이나 나이,또는 생긴 모습이 아니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은 그 언제 부터인가 외모가 인생 최대의 스펙(spec)이 되었다
- 그 언젠가, <성형공화국 成形共和國>이란 졸시를 쓴 적도 있었지만
현실에 있어 입사 시험(면접), 친구나 연인, 결혼상대자의 선택 등에서도
피와 살과 고름덩이를 감싸고 있는 껍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강하다
못 생긴 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 되었고,
아무리 나쁜 짓을 했더라도 잘 생긴 건 면죄부가 된다
대체로 그 영혼이 초라하고 공허할수록, 외모에 치중한다 (일종의 보상심리)
아래 기사는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많은 걸 생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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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매체 뉴스너는 노르웨이에서 교사, 정치인, 사회운동가로 활동 중인
톨스테인은 1살 때 척수성 근위축이라는 유전 질환을 앓은 뒤 평생을 휠체어에서 보냈다.
하지만 그에게는 누구보다 힘이 되어주는 부모가 있었다.
이런 부모의 노력 덕분에 톨스텔인은 몸무게가 17kg밖에 나가지 않았지만,
어느날 이런 톨스테인에게 사진작가 헨릭 표르토프트(Henrik Fjortoft)가 찾아와 독특한 제안을 했다.
헨릭은 '누드사진'을 찍자고 제안하며 "아무런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찍고 싶다"
톨스테인은 헨릭의 독특한 제안에 망설였다.
-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몸무게 '17kg' 남성이 누드 사진을 찍은 이유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나네요.....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처음 수술을 하고 성대신경 손상으로 근 한달 간 물을 마시지 못했습니다.
물을 마시면 곧바로 폐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때 알았지요.
'사람이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가?'
물을 마실 수 있고, 말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약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
다면 당신은 너무너무 행복한 사람이랍니다. - 솔아-
이 소리 하고나니 갑자기 눈물나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을 첨 뵈었을 때..
하시는 말씀을 통, 알아들을 수 없어 난감했던 기억
- 근데, 함께 자리했던 佳人 시인님은 용케 알아 들으시고
저에게 통역(?) 까지
평소엔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던 것들.. (숨 쉬는 거, 걸을 수 있는 거, 먹고 마시는 거 등등)
- 그 모두, 얼마나 큰 은혜로운 幸福인지
저두 조만간 수술을 받을건데
저는 형님 따라, 미리 눈물을 흘려본다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