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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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34회 작성일 17-04-07 02:19본문
세상을 꿰뚫어보고
세상을 해명하고
세상을 경멸에 찬 눈으로 바라다보는 것은
위대한 사상가들의 몫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세상을 사랑할 수 있고
세상을 경멸하지 않으며
세상과 나를 증오하지 않고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이와 경외심으로
바라다볼 수 있는 것만이 유일한 것입니다
Die Welt zu durchschauen,
sie zu erklaren,
sie zu verachten,
mag großer Denker Sache sein.
Mir aber liegt einzig daran,
die Welt lieben zu konnen,
sie nicht zu verachten,
sie und mich nicht zu hassen,
sie und mich und alle Wesen
mit Liebe und Bewunderung und Ehrfurcht
betrachten zu konnen.
싯다르타(Siddhartha) 中에서
헤르만 헷세(Hermann Hesse: 1877-1962)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자비慈悲>는 중생의 아픔에 신음하며, 그들을 눈물어린 사랑으로 품는 것을 뜻하죠.
굳이 '헷세'의 말이 아니더라도, 그 어떤 훌륭한 사상도 그 사랑보다는 고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희선,
Guna Ratna Dharani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타인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을 겁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바울-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귀한 성경 말씀입니다
입에 게거품을 물며 그 무슨 주의나 사상, 혹은 종교를 부르짖어도
그 안에 이타적 利他的 사랑이 없으면
그 모두 말짱 헛일..
- 그건 결국 남들 앞에 자기를 돋보이게 하고, 남들이야 어찌 되던간에
자기만 천당,극락 가고 무지 잘 되자는 일 (요즘 종교판의 대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건 시판에 있어 시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