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짧은 한숨을 내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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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11회 작성일 17-05-20 10:48본문
이따금 짧은 한숨을 내쉬면서
종교도 철학도 양심도 돌아가신,
지금은 사람의 정(情)도 알뜰히 사라져
정말 불안하고 험악한 시대
사랑은 그 무슨 언감생심(焉敢生心),
그것은 회전머리 빠른 계산 앞에
이미 온통 메말라 비틀어진 것
조각된 진실의 유물만이
슬픈 광선 속에서
부유(浮遊)한다
그나마 몽유(夢遊)하는
시라는 이름의
헛헛한 소리마저 없었다면,
도대체 무엇을 일컬어
인간세상이라 말하리
아무도 진짜로 살아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 안희선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Broken windows and empty hallways
A pale dead moon in the sky streaked with gray
Human kindness is overflowing
And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Scarecrows dressed in the latest styles
With frozen smiles to chase love away
Human kindness is overflowing
And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Lonely, lonely
Tin can at my feet
Think I'll kick it down the street
That's the way to treat a friend
Bright before me the signs implore me
To help the needy and show them the way
Human kindness is overflowing
And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 Peter Gabriel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떨어진 저 창문 모습이 어찌 그리도 나와 똑 같나?
재작년에 어깨뼈가 자라는 증상(견봉이라 하네요)으로 오른쪽
어깨를 수술한 후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왼쪽
어깨가 또 말썽입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같은 증상이지만 오른쪽
보다는 그리 심하지 않다며 비수술치료라면서 어깨에 주사바늘을
이리저리 막 찔러댔습니다. 아프기는 어찌 그리도 아프나? 오른쪽
어깨는 주사질 10여회에 호전이 되지 않아 결국 수술을 했는데 이번
에는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고통을 받을 때마다 저는 항상
이렇게 되뇌입니다.
'어~참! 지은 업이 시원하게도 씻겨내려가는구나....'
그렇게 염불하고 나면 아무리 아파도 늘 그때뿐이 되었습니다. ㅎㅎ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가끔 안아픈 날이 있는데..
이런 날은 너무 불안하다는 (안하던 짓을 해서)
그나저나, 형님도 전생의 업장이
두터우신듯
에효~
암튼, 아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