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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쓰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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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75회 작성일 17-07-24 22:54

본문

 


마음이 쓰는 시 / 신광진


시를 쓰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자신의 슬픔도 모른 채 안으로 참는 마음
그 마음과 함께하고 싶어 시를 씁니다


시는 잘 모르지만, 마음을 담는 순간
자신의 모습은 깊은 표정만 지을 뿐

실체는 나, 너, 까지 열린 그 마음의 전부가 됩니다


자꾸 내용을 가지고 깊이 파고들면 답답합니다

마음이 쓰는 창작이며 주인공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함께하는 애틋함이 없다면 마음의 시는 열리지 않습니다


그냥 혼자서 일기장 속에 감춰두지 빛이 될 수 없습니다 
또 읽는 눈보다 더 쉬우면 마음이 머물지 않습니다

시를 쓰면서 배려는 읽는 마음이 주인공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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