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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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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25회 작성일 17-08-01 09:43

본문

 


지독한 가난 / 신광진


자신의 자리를 돌아보는 지혜
순간의 선택 작은 일도 자신의 크기
설 자리가 아니면서 자리를 원하는 욕심

 

먼저 다가서는 착한 마음은 현실의 눈

비유를 맞추고 돌아가는 톱니바퀴
먹어도 부족한 채울 수 없는 가난

 

현실은 누구 하나 바라보지 않는데
작은 것 하나도 보이지 않은 색이 바랜 뒷줄
힘으로 살아도 잡을 수 없는 주름진 세월


밑바닥을 감추고 하늘을 그려 놓아도
돌아서면 변할 수 없는 검게 물든 어둠
어려움에 부딪히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숨어 살았던 끝자락에 매달린 착한 마음
수없이 손을 내밀어도 외면했던 늦은 후회
앙상한 가지 위에 하나둘 떨어지는 서글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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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독한 가난

 

                                                  신광진

지나온 자리를 돌아보는 마음의 하늘
순간의 선택 작은 일도 자신의 크기
설 자리가 아니면서 높이 세우는 욕심

 

먼저 다가서는 착한 마음은 현실의 눈

온갖 비유를 맞추고 돌아가는 톱니바퀴
먹어도 부족한 채울 수 없는 허기

 

현실은 누구 하나도 바라보지 않는데
작은 것 하나도 보이지 않은 색이 바랜 뒷줄
힘으로 살아도 잡을 수 없는 주름진 세월


밑바닥을 감추고 하늘을 그려 놓아도
돌아서면 변할 수 없는 검게 물든 어둠
어려움에 부딪히면 맑게 가꿔 일어선다


숨어 살았던 끝자락에 매달린 홀로 핀 꽃
수없이 손을 내밀어도 외면했던 늦은 후회
앙상한 가지 위에 하나둘 떨어지는 서글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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