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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사막 교부(敎父)들의 金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80회 작성일 17-11-04 15:52

본문

사막의 수도자, 14년간 서서 잔 까닭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3/2017110300035.html



'사막 교부들의 금언' 출간

"한 말씀 해주십시오."

4~6세기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티나와 터키 등 소아시아 지역의 사막은 수도자들이 넘쳐났다.
'사막의 교부(敎父)'들이다.
이들은 사막에 작은 암자(움막)를 짓거나 동굴 혹은 10m가 넘는 기둥 위에 혼자 살면서 수행했다.
하루 한 끼만 먹고 철저히 금욕 생활하는 이들을 찾아온 수많은 제자는 '한 말씀'을 물었다.

터키 카파도키아의 초기 그리스도 교인들의 유적.

사막에서 수행한 수도자들은 초기 그리스도교의 영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줬다.
사진은 터키 카파도키아의 초기 그리스도 교인들의 유적. /김성윤 기자


최근 성(聖)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허성석 신부가 번역한 '사막 교부들의 금언'(분도출판사)은
그런 '한 말씀'들을 모은 것이다.

사막 교부 100여 명을 그리스어 알파벳 순(順)으로 정리해 어록을 정리했다.
대화는 짧고 강렬하다.

중국 당·송 시대 고승(高僧)들의 선문답(禪問答)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생활 규칙은 지극히 간단하다.

"수도승에게 필요한 세 가지는 (자발적) 유배, 가난, 침묵 속의 인내입니다."
"혀와 배를 다스리라"고도 말한다. 때로는 침묵을 지키기 위해 3년간 입에 돌을 물고 살기도 했다.
14년간 눕지 않고 앉거나 서서 잠들었다는 고백도 있다.

무소유 정신을 잘 보여주는 일화는 이런 것이다.

어느 날 제자가 길가에 떨어진 완두콩을 발견하고 스승에게 물었다.
"사부님, 제가 주워도 될까요?" 스승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되묻는다.
"네가 그것을 거기에 놓았느냐?" "아니요"
"그렇다면 어떻게 네가 놓아두지 않은 것을 주울 수 있겠느냐?"

왜 독방에서 혼자 지냈을까?
교부들은 그 이유를 "하느님과 살면서 동시에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오래 있으면 죽는 것처럼 수도승이 암자 밖에서 지체하거나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머무르면 하느님 안에서의 깊은 평화를 빼앗깁니다"라고 설명한다.

'욕정'에 대한 경계는 현대인들의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될 만하다.
"욕정은 네 단계로 작용합니다.

첫째는 마음으로, 둘째는 얼굴로, 셋째는 말로,그리고 넷째는 악을 악으로 되갚으려는 욕정으로 드러납니다.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면, 욕정은 표출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욕정이 얼굴로 다가오면,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하지만 말을 하더라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기 위해 대화를 서둘러 중단하십시오."

책을 읽으면, 왜 사막의 교부들이 그리스도교 영성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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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profile_image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들도 역시 나처럼 한 세상을 살았을 뿐이지요.

그리스도교의 영성은 황제과 연합한 문자주의자들의 승리로 깨달음의
영성에서 교리에 대한 복종이 바른 믿음으로 자리 잡습니다.
믿음 카는것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말로는 천당간다고 하지만 목사도
암 걸려보이소. 하루라도 더 살아볼라꼬 이 병원 저 병원 발이 닳도록
돌아다닙니다.

종교란 무엇인가?
'각자 취미다!' -솔아-
즉 믿음으로 얻는 자기만족이지요. 하나님이 있든 없든 우선은 든든하잖아요?

풀하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욕정의 네 단계의 끝연: "말을 하더라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기 위해 대화를 서둘러 중단하십시요"..

안시인님 댓글 싸움질 말라는 뜻입니다..푸하하하
왜냐하면 이질감의 댓글은 쌍방에게 아무런 영양가 없고,혈압만 올라간다 이 말씀이겠습니다.
그래서 댓글은 본문글이 교감,동감할 때 서로 주고 받으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보통사람)은 이 원리를 잘 압니다.
이 원리를 모르면,이질감의 두 사람은 접점을 찾기 위해서 끝없는 평행선을 달립니다.언제까지? 죽을 때까지..
나는 내가 맞고, 너는 네가 맞다는...답없는 답찾기 위한 싸움..알고보면 결론은 지는 지가 맞고, 나는 내가 맞다 입니다.
그래서 지 마음에서 올라오는 말은 지가 맞고, 내마음에서 올라오는 말은 내가 맞는 겁니다.
우리의 인생살이는 정답이 없습니다.
나는 내방식대로 살고, 상대방은 상대방 방식대로 살아가는 게 정답아닌 정답입니다.
그런데 서로 제마음이 맞다고 서로 싸움질 합니다..
그리고 가끔 본문글이 자신의 마음에 동감않으면, 본문글을 부정하고, 본문올린 상대방에게 자신의 뜻대로 가르칠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가르칠려는 게 아니고, 눈알을 부리면서..
내마누라,내아들,내 딸년과 내사위도 선거 때
이 사람 찍어라! 열변을 아무리 토해도 표가 다 분산되는 데,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 말입니까?
인간은 100이면,100. 1000이면 1000사람 색,성,향,미,촉,법 이념의 취향이 다 다르다. 그래서 인간은 취미가 다 다르고 취향이 다 다릅니다.그래서 온갖 동호회가 있고, 온갖 정당이 있습니다. 이념과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회의하고 놀고 즐깁니다.그 게 행복입니다. 그 곳에 이질감이 있는 사람이 들어가서 내뜻대로 감놔라,콩놔라 할 필요가 없습니다.그리고 이렇다,저렇다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람들 열받게..내하고 직접 이해관계없는 상대방에게 넘 개입하고 간섭할려고 달려들지마라!
서로 이념이 다르면,나의 생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면 마치 계란으로 바위치는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글방에서는 올린 본문글이 내 마음과 이질감이 있으면 그냥 스치는 게 기본예의고,
평소에 잘아는 분이면 동질감이 있다면,교감하는 차원에서 추임새로 한댓글 삽입하는 게지요..
그래서 저는 제댓글이 본문 올린 분에게 누가 된다면,그 분에게 댓글을 다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방에서 한번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좀 잘 친해서 자주 댓글을 올렸드랬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조금 언잖은 표시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분한테 올린 댓글을 전부 지웠더랬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상대방이 놀라더라고요..자신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항상 의사표시를 하십시요..살아가면서 비싼밥먹고,자신의 시간을 낭비하면서 남을 피곤하게 할 필요가 없잖아요..
 
유익한 글보고 주절주절 비맞은 중처럼 지껄이다 갑니다. 건강하고 편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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