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켯속이 잇속뿐인 우렁잇속 세속을 시르죽는 깃으로 쏘다닌 무녀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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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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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더운 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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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옷처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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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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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우나 쓸만한 게 마치 이삭 같구나 추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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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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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도 귀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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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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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 뒤까지 시릴 정도로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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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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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 닮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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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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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이 무슨 엽서처럼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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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창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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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나 원망은 달빛에 씻어버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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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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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한계에서 사라질 뿐 멎을 곳을 찾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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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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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야 할 세상이 새삼스럽게 평생 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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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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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몹쓸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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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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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다 짙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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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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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실 공기까지 빨아들인 거처럼 다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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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창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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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악귀가 되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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