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레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6회 작성일 22-06-05 01:11

본문

레몬 



레몬의 속은 과즙 빛깔로 가득 차 있다. 

내 머릿속이 옅은 그림자 드리워진 홍차 향기에 골몰했던 순간에도


레몬을 얇게 저밀 때 레몬향기가 

비명을 질렀던 것을 기억한다. 


얇게 저민 비명들을 칼도마에서 모아  

절규와 황홀의 대성당을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임신한 레몬을 향기롭게 불룩한 비둘기의 배를  

험준한 카타르시스 너머 부조(浮彫)의 세계로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투과하여 쏟아지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색채들을 한 몸에 받으며 

대리석 난간에 기대 섰던 순간을 기억한다. 


나는 청록빛 비단 아래 

레몬 향기의 결정체(結晶體)들을 핥고 있었다. 


몽롱한 아지랑이같던 순간 속에서 

시어 하나가 구체화되어 오더니 


제단 위 그러니까 긴 

촛대들 사이에 고였다.  


나는 레몬 향기를 가두고 있던 

샛노란 껍질이었다.


누군가 예리한 칼로 

나를 썩썩 깎기 시작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06 08:05:1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식의 저변이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사물로서 가늠하는 역량이 무의식의 휘황성에 닿지 않았습니다

사물 인지를 순 방향에서 이루어내지 못해 계속 몰리는 형국입니다
몰려서 무의식의 파렴치한 악행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Total 6,143건 5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863
고니 댓글+ 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6-15
5862
에피소드 댓글+ 1
느지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6-15
5861
자리끼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6-15
5860 목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6-14
5859 목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6-14
5858
시간의 문 댓글+ 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6-13
5857
꿈 없는 단잠 댓글+ 2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6-13
5856
설 밭 댓글+ 6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06-13
5855
빈자리 댓글+ 2
최현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6-13
5854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6-11
5853
얼룩진 이불 댓글+ 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6-11
5852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06-10
5851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6-10
5850
마들가리 댓글+ 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6-09
5849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6-09
5848
눈 감으면 댓글+ 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6-09
5847 노을피아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06-08
5846
꽃의 탈출기 댓글+ 2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06-08
5845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 06-08
5844 피플멘6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06-08
5843
호접란 댓글+ 2
grail2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6-08
5842 목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6-07
5841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6-07
5840
아귀 댓글+ 2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6-06
5839
물망초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6-06
5838 선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06-06
5837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 06-05
5836 泉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6-05
5835
우중 산사 댓글+ 1
목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6-05
열람중
레몬 댓글+ 2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6-05
583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6-03
5832
가죽나무 댓글+ 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6-02
5831 노을피아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6-02
5830 최현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6-02
5829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 06-02
5828 유상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6-02
5827
꽃비 댓글+ 2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6-02
5826 泉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06-01
5825
들풀 댓글+ 4
느지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6-01
582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5-29
5823 목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5-26
5822 어진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5-26
5821 노을피아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5-31
5820 베르사유의장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 05-31
5819
종달새 노래 댓글+ 1
어진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05-31
5818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5-31
5817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5-30
5816
비행운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5-30
5815 노을피아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5-30
5814
삽화를 보며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05-29
5813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5-29
5812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5-29
5811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5-28
5810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5-26
5809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5-26
5808 느지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5-26
5807
아네모네 댓글+ 2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5-26
5806 보푸라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5-25
5805
철둑에 서서 댓글+ 2
이옥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05-25
5804 선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5-25
5803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5-25
580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5-25
5801
천년지기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5-24
5800 보푸라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05-24
5799 노을피아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5-24
5798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5-24
5797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5-23
5796
댓글+ 3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5-22
5795 보푸라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 05-22
5794 노을피아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5-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