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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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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6회 작성일 22-06-07 01:48

본문

배고픔 



어제 밤새 울어대던 새끼고양이가

왜 그렇게 배고파했는지 알겠어요.


새끼고양이 시선이 썩은 기둥에 가서

딱 마주치는 지점에 제비둥지가 있었더랬죠.


거기서 짹짹 우는 새끼제비들을

보는 것이 배고팠나 봅니다. 


나도 밤새

창고에서 울어대던 새끼고양이 

소리에 귀기울이며

귓속에서 

썩은 물을 냈지요. 


나도 밤새 

음표가 비어있는 오선지를

씹어먹었죠.

창밖으로 비치는 밤하늘

거대하게 빙빙 돌아가는 은하수가 

밤새

날 쏘아보고 있었죠.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11 08:05:3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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