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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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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70회 작성일 22-08-23 20:37

본문

저녁에 앉다


산 그림자 손잡고 저물녘으로 마실 나온 산풍이 반갑다고 꽁지깃 말아 올리며 목덜미를 핥다가 옷섶을 파고든다 온종일 꽁꽁 싸맨 몸뚱어리는 툇마루에 갈앉아 쑥떡 보자기를 풀어헤쳤다 충혈된 눈알이 쑥덕쑥덕 마당을 거슬러 대청으로 구르다가 못대가리가 잘려나간 볼품사나운 유두못 하나 덧문에 내리 꽂힌다 갓머리 넘던 채하도 기진맥진하여 절벽을 오르다가 굴러 떨어지다가 담낭에 돌멩이 하나 고질병으로 박히는 물녘, 서쪽하늘로 어미 잃은 송아지가 광창光窓을 이고 왕사탕 같은 눈알만 껌벅껌벅거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24 23:01:3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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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집이 만드는 주술적 형색이 완연한 순수로움으로 가려는 음영 환희를 부렸습니다
향기로운 열림을 이름하며 정색하여 색과 씨름했습니다
가늠되는 형상으로의 길에서 마주선 탈루된 영적 요소가 소거된 음영 생명에 울림을 주었습니다
소중함의 맥이 닿는 환희로 세상사 역경과 부딪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ang시인님!
오늘 하루 잘 지내셨습니까?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은 선선해진 것 같기도 합니만
우린 또다시 환절의 자리에서 방황하겠지요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졸글에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유하는 걸음에 가짐이 서로를 인식하게 합니다
향기로운 섭렵에 서로로서 높음이 되는 창출의 마법이 있습니다
형용되는 아름다움 쟁탈은 늘상 행복 아성을 내려줍니다
질곡을 보는 악마성이 수준의 다름을 형용합니다
안락함이 같이 하는 저녁 시간 갖기 바랍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마감하고 들어갑니다. 콩트 시인님.....
바깥에 나와보니, 밤바람이 선선합니다.
벌써 가을 기운을 느낍니다요..
남은 시간도 건강하게 보내시고요, 감사합니다.
콩트시인님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자리가 사나워 깨는 바람에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환절기라 그런지 일교차도 저의 마음처럼 조수 간만의 차가 큽니다.
이럴때 더욱 건강 조심하시고요, 오늘 아침도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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