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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풀 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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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행복한금붕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68회 작성일 15-11-0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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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풀 한 포기에게도
너는 혁명처럼 불현듯
동트는 아침처럼 당연하게

아름다운 언어와
화사한 미소는
어느 양분보다도 따사롭게

밤마다 너를 노래해
풀 한 포기가
달님만이 들을 수 있는

천사야 불러보지 못하고
풀 한 포기는
천사야

너를 찾는 이가 많더라
햇살은 어디에나
풀 한 포기에게도 닿았었던거야

이슬어린 풀 한 포기에게도
너는 신기루처럼 불현듯
흘러가는 사계절처럼 당연하게

너의 마지막 선물은
영원히 빛날 작은 해님
나는 꿈결처럼 사라진 푸른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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