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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반봎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26-02-19 00:12

본문

금성의 외곽을 돌며 부디 푸르른 데라시네들을 유혹하지 마오
그대의 편린에 부딪혀 희생된 작은 것들을 기억하시렵니까

아무것도 모른 채 목을 조르는 당신은 웃네
차가운 스커트 위에서 춤추며

손짓 하나에 복통과 눈짓 하나에 부종
속삭임 하나에 천명음과 키스 하나에 실신

아아, 늦어버렸구나.
에피네프린을 어서 허벅지에, 발끝에, 손바닥에, 배꼽에, 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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