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나무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남편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5-04-30 20:30

본문

남편나무

어느 날 남편이라는 나무가 내 옆에 생겼습니다.
바람도 막아주고, 그늘도 만들어 주니 언제나
늘 함께 하고 싶을 만큼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남편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갑자기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귀찮고 날 힘들게 하는 나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괜한 짜증과 심술을 부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나무는 시름시름 시들어 가더니
이유 없이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심한 태풍과 함께 찾아온 거센 비바람과 풍랑으로
나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 다음 날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고 나무가 없어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여겼던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나는 깨달았습니다.
내가 사랑을 주지 않아 쓰러져버린 남편 나무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했었는지를 내가 나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동안에도 나무는 나에게 있어서
너무 소중한 그늘이 되고 있었다는 것을……

이미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세워
다시금 사랑으로 감싸주어야겠습니다.
나는 이제야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도 만이
필요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 나무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의 남편 나무는 혹시 잎이 마르거나 시들진 않았는지요?
남편이란 나무는 그대의 사랑이란 거름을 먹고
살아간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644건 25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444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09
12443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5-09
12442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5-08
12441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5-08
1244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5-08
1243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5-08
1243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5-08
12437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5-07
12436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5-07
1243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5-07
1243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5-07
1243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5-07
12432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5-06
12431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5-06
1243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5-06
12429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5-06
12428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5-06
12427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5-05
12426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5-05
12425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5-04
1242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5-04
1242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5-04
1242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5-04
12421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5-03
12420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5-03
12419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5-02
12418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5-02
12417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5-01
12416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5-01
1241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5-01
12414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01
12413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5-01
1241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4-30
1241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4-30
열람중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4-30
12409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4-30
12408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4-30
12407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4-29
12406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4-29
12405 세잎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4-28
12404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4-28
12403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4-28
12402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4-28
12401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4-28
12400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4-28
12399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4-27
12398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4-26
12397 幸村 강요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4-26
12396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4-26
12395 김용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4-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