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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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43회 작성일 22-01-25 15:41본문
책갈피 사이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앳된 소녀의 감성
가슴에 고이 안고 세월의 흔적 지운다
그 옛날 가을 서정 묻어나는
이별의 별리 속에 낙엽 쌓인 오솔길
구슬픔 하나 목에 걸고 피어나는 그림자
낙엽 밟는 사각이는 소리에
사각사각 그 옛날 가을날의 연가
가슴에 곱게 피는 건 세월의 흔적일까
호수에 잠긴 만추에 넋 잃던 청춘
단풍잎 하나 빙그르 해맑게 안부하며
하늬 바람이 허리 살며시 간지럼 태운다
꿈결 같은 지난날의 아름다움
다시 가슴에 불지 펴 예찬하고 있어
떠오르는 햇살 되어 윤슬처럼 반짝인다
덧없이 흘러간 세월의 잔재 속
지나간 사랑이 이토록 아름다운가
한때는 세월의 흔적일 뿐이라 생각했지
이토록 몽환적인 감성으로
세월의 흔적을 지워 낼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 단풍잎 하나 속삭인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恩波오애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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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5376&sfl=mb_id%2C1&stx=asousa
[너와 나의 그 계절] 영상과 함께 보시려면 클릭하시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 노트는
https://www.youtube.com/watch?v=X-UX0YaDRCg&list=PLjv-p0BreIug_gBCIzRFy5GmYgywfXVGH&ab_channel=%E1%85%B3%ED%92%80%ED%94%BC%EB%A6%AC%EC%86%8C%EB%A6%AC%E1%85%B3
풀피리님의 영상작가임의 영상물에 매료되어 서정시 한 송이 피워 봤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음은 그런 정서적이 면이
희박하여 그런지 시간이 없어
그런 여유가 없어인지 모르지만
책갈피 사이 곱게 물든 단풍잎으로
추억을 만드느 일이 없는 듯 싶습니다.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행복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 오세요
은파는 몇 년 전에
문학 행사 때 쓸 꽃들을
일부를 만들고 당일 전에
푸른 잎들과 꽃사지 만들려
계획했었답니다
허나 우연히 친정집
아파트 정문 우람한 고목
푸른 잎이 소슬바람 결로
떨어져 노랗게 단풍 진 것을
주어 꽃사지를 만들어 보았는데
처음의 모습과 전혀 다른게
비틀어 말라가 당황하다
당일 바로 전 날
다시 분무기로 뿌려
책갈피에 차곡차곡 넣어
다림질 하듯 만들어 행사에
사용했던 기억입니자
지금도 은파 생각엔
여고생들은 그리할 수도...
어린 시절 많이들 말린 단풍으로
책에 꼽는 것을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 하던 기억 있어...
사람의 감성은 시대가
변해도 또 누구가로부터
유행을 만들내 새 아래 새 것이
없음을 말하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입니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우리 주님께 간절히 기도 올립니다
고국은 바람에 세차리라 싶어 독감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함께
동시에 걸릴 수 있다고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책들을 정리하다가
단풍잎 하나 은행잎 하나가 뚝 떨어졌는데
그 언제 넣어둔 건지 반갑기만 했습니다
꿈결같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그대로 그 마음이어서 더 아름답게 느꼈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예쁜 꽃이나 나뭇잎을
책갈피에 넣어 말려서
카드도 만들곤했는데
이제는 그런 시절은 아득한
옛 추억이 되어 아련한 그리움입니다
추억을 소환해주는 작품에 머뭅니다
향기로운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