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길섶, 피어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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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길섶, 피어나는 사랑
은파 오애숙
오월 하늘은 푸르다
쪽빛 꿈 날래치던 봄 지나
여름이 무르익을 무렵인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치듯
내 가슴에 떨어졌지
마냥 푸르기만 했던
쪽빛 하늘은 잿빛이 되어
검은 폭풍우의 휘영돌이에
흑빛 너울 심연에 스며들은
기억의 함성 피는구려
어린이가 어른 될 때까지
주변의 누군가 희생의 댓가
가이없어 눈물짓는 맘속 향기
한 아이의 어머니 되어보니
눈썹을 적시게 하는구려
아, 울 엄마가 그랬었고
그 엄니의 어머니 그랬기에
나 또한 그 사랑의 힘 입고서
사랑의 파숫꾼이 된 진정한
사랑의 함성! 이로구나
내 어린 나이 9살까지
낳은 정과 길어주신 사랑
얘기치 못한 비애의 멍울진 한
이젠 내 아이 향한 내릿사랑
꽃보다 아름답게 피우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이 시는 은파에게 이미지 영상시 공수해 주시는
나희님의 지난 아픔과 현재의 승화된 마음을 가슴에
발효시켜 서정시 한 송이 어버이날 올려 드립니다
나희님은 9살 때 대한항공 괌사건으로 부모를
하루 아침에 잃은 슬픔의 한 그 비애 잘 견디고 잘
자라주었고 이제는 부모가 되어 어머니의 사랑이
자녀에게 피어나고 있다 싶어 써 올린 시입니다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9188&sfl=mb_id%2C1&stx=asousa
상단의 시는 이미지 영상을 통해 빚은 영상 시화 클릭하시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사노라니 내리사랑의 1/10만 갚아도
효자라는 소리를 듣지 싶습니다
퇴직 기념으로 각종 유실수를 심노라면
푸른 하늘빛과 눈부신 신록이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녜, 시인님, 아마도 그래서
내릿사랑이라고 하나 봅니다
퇴직하셨사오니, 하시고자하는
일들에 형통케 되시옵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리오니 늘 순항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