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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리를머금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4회 작성일 16-11-25 22:23

본문

인간은 자연을 알지 못한다

 

자연을 보며 마음으로 느끼고

 

 

인간의 감정과 음악으로 표현되는 감정은 다르다

 

하지만 마음은 이를 수용한다

 

 

인간은 자신이 겪지 않는 것을

 

타인의 글을 통해서 일부나마 느낄 수 있다

 

 

사랑을 하지 않아도, 사랑을 느끼고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거룩함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 자연을 품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이 음악이 전하는 것을 듣고

 

인간의 마음이 겪지않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항상 비좁게 살며 힘들어할 필요는 없다

 

 

하늘은 언제나 푸르지 않다

 

어두운 밤이 되기도 하고

 

노을에 져 어둠과 푸른 하늘 사이에서 붉어지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을 대신해 비가 내리기도 한다

 

 

한밤 중 어두운 밤 가운데 잔잔하게 고요함을 때리는 빗소리가 듣기 좋은 것은

 

하늘이 슬퍼서가 아니라 내가 위로받고 싶기 때문이라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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