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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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Lavender) / 테울
물씬한 궁중의 보랏빛이다
세월의 긴 꽃대궁 끄트머리 수상한 꽃차례
꼭두각시의 어설픈 볏이다
붉으락푸르락
배신과 불신의 침묵으로 얼어붙은 진눈깨비에서 피어오른
백만 송이 불꽃이다
아! 저 검은 광장으로 가득 번진
무성한 향기들
오천만 심중의 꽃무리다
눈꽃과 어우러진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글쎄요 그 불빛이 라밴더 꽃송이를
연상케 합니다.
백만송이 불꽃 속에 우리의 민심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꽃향기처럼 좋은 소식들이 이제 물밀듯 밀려 왔으면
하는 소망을 놓습니다
감사 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불꽃이 뿔 꽃으로 타오르는 걸
산천이 떱니다
독초는 향이 없다는 것 명심 또 명심해야 할 터,
멋진 휴일 보내소서 김태운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증류하지 않아도 스스로 내뿜는
향유,
밤에 피는 라벤더는 천지를 에워싸고,
그 피어나는 소리만으로도
기절초풍하는 자들이 있으니····
아! 190만 꽃송이 뒤에 멍울져 개화를
기다리는 오천 만의 꽃봉오리···· -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시가 시 같지 않은 요즘입니다
맨날 보이는 건 저 암울한 광경에서 벗어나질 못하니...
평화를 부르짖는 오천만 대 홀로 잘 살아보려 웅크린 저 1의 싸움이
왜 이리 팽팽해야하는지...
들려주신 세 분 시인님들
모두 답답하시죠?
이 굴레에서 속히 벗어나길
함께 바라겠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찬 서리 찬 폭설이 지나야 생동하는 봄은 옵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당연히 그래야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