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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너무 멀어서 놓쳐 버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랑약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13회 작성일 16-11-28 10:49

본문

              별은 너무 멀어서 놓쳐 버렸다.


   별을 따볼려고 오동나무 긴 사다리 세워 보았으나

   별빛도 희미하고 깔딱고개 오를 힘도 이젠 지쳐

   배부른 넝마꾼은 별을 딸 수가 없었다.

   별을 따기 위해 하늘을 올라야 한다는 것은

   별반  중요한 절차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락에서 낡은 낚시대를 꺼내 하늘을 후려쳐야

   혹시나 어슬프게 수명다한 홍색별이라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거것도 멈춘 모래시계를 외면하며 한겨울 새벽녘 서리내릴때만 가능하다.


   누군가는 별 헤이며 따기를 포기한 이도 많았지만

   밤하늘 별 사이에는 헨 흔적의 증거들이 은하수로 채우고

   별자리로 유혹하고 있어도 결코 별을 딸수는 없을것 같았다.


   이건 아닌것 같아 방법을 달리해 보기로 했다.

   7층 아파트 모퉁이 방 싸구려 도배지에 별을 그렸다.

   독방처럼 알미늄 창까지 신문으로 봉해 불을 꺼 버렸다.

   기아에 허덕이는 배불뚝이가 좌대를 펴 벽을 훌친다.

   떨어지는 별똥별을 가로 챌 즈음

   터진 문 사이의 빛 때문에 그만 놓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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