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 옛터*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황성 옛터* /秋影塔
화려한 꿈이 무너지면 제일 먼저
찬바람이 찾아든다
둘레를 감싸는 마법의 옷을 벗고
들판의 배경이 되어버린 황량한 유적지
이제 다시는 화려해질 수 없으므로
눈물의 샘을 파고 두레박 내려
불면을 퍼올리는 그녀가 있다
발자국이 궤적을 벗어나 허물을 벗는
그때부터 사랑과 환락을 도모하기엔
천지가 너무 삭막하다
한 곳을 응시하는 별빛의 눈초리가
촛불을 켤 때, 나눠 가질 수 없는
절박함으로 결박당하는 황녀의 꿈
*노래 제목에서 빌림.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황성엣터에 여인 하나
지난 날을 돌아보며
삭풍에 서성이는 모습이 영화 한 장면 같습니다.
황녀의 꿈도 백성이 등돌린 세상,
의지할 곳이 없는듯 싶습니다
춥습니다 건강 하시고 가내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허황된 꿈은 자신을 갉아먹는 바구미이지요.
돈으로 만리장성을 쌓을 때는
얼마나 황홀했을까마는
촛불 앞에 무너지는 모래성이 되었으니····
소타고 광화문을 누비는 농민의 꿈이 얼마나
더 값진 풍경입니까?
아~! 꿈은 사라지고···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왜?
내가 부르는 18번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설은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아! 외로운 저 나그네 ......아이고야! 눈물난다니까??!!
밤 하늘의 수 많은 별빛의 눈물을 아는가 모르는가?!!
잘 보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민심의 폐허가 되어버린 푸른집,
생각으로만 기웃거리다 글로 써 보았습니다.
황성옛터가 은영숙 시인님의 18번인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그래도
회한을 반추하는 불면의 밤까지는
아니겠지요?
사람팔자 촛불문제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예뻐지십시오.
성형 없이도 물론 예쁘시겠지만요.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황녀가 황궁에서 황성옛터를 알라는가?
뿌리, 근본이 소중한 백의민족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황씨 성을 가지신분들이 뿔나게 생겼구만요
건안하시길 빕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제기랄!
아무리 생각해도 재기란 있을 수 없는
막장인데,
아직도 일말의 기회를 노리는 꼼수가
오히려 측은합니다.
올라가면 자뿌라지지 않게 내려오는
법도 알아얄 텐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