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다시 만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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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다시 만나랴>
쌀쌀한 기온 속에서도 민심은 들썩들썩! 온통 나라가 끓고 있다 왕이 저지른 잘못 때문
하녀는 세상 구설에 올라 피가 나게 찢기고 있다 백성들 점심때 순댓국집에서 국밥을 한 그릇 시켜 먹는데 하녀의 행적이 반찬이다
퇴근길 저녁 생맥줏집에도 화제는 당연히 비리 이야기 세상 사람 입술에 춤추며 거리에는 불 밝히는 아우성,
지난 시절 돌아보니 하녀가 은근슬쩍 부추기면 난 정에 못 이겨 모른 척, 입술에 묻은 반찬 찌꺼기 그녀가 살며시 닦아 줄 때 세상에 모든 걸 주고 싶었다
그렇게 쌓인 인연과 정 이제는 감옥 방 댓잎 위에 너와 내가 얼어 죽을망정, 지난 시절 잊지 않으리라!
그러나 무엇이 깨어나 무슨 새로운 인연으로 너와 내가 다시 만나랴! 이렇게 찬바람 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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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사필귀정이지요
다음 생에선 그 역할이 뒤바뀌겟지요
종이 왕이 되고 왕이 종이 되어
종이된 왕이 왕이된 종을
도로 조롱거리로 만들어야겠지요
역시 백성들은 안중에 없겠고...
두무지님의 댓글

세상 인심이 날씨만큼 싸늘 합니다
나라의 중심도 활기 찬 정국을,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하루 속히 보고 싶습니다
귀한 발걸음 빛이 납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하녀의 행적이 반찬이다//
하녀가 쓸 건지 대왕마마께서 등산에
고산병이 걸렸는지,
그 치료제로 비아그라와 팔팔 정을
구입했다니 요즘 왕이나 하녀의 속내는
전혀 짐작을 못 하겠네요.
아리송해! 아리송해! 너의 마음이 정말
아리송해!? ㅎㅎ
잘 읽고 헛소리만 하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날씨도 고르지 못한데
오신 손님을 영접 못했습니다.
정국이 지둥 밑 뿌리까지 흔들리니
어쩌다 이지경이 났는지
저도 혓소리를 좀 해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 다잡고 오늘 하루를
잘 보내야 겠습니다
멀리서 건강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층간 구름이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입니다
어디를 가도 요지경소리, 성토 장입니다.
대한민국이 소민국으로 전락한것 같은 요즘 세태!
두무지 시인님의 글대로 무엇으로 만날지 심히 염려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추운 날씨에 오신 손님을 영접도 못했습니다.
곳곳에 상처난 흔적을 누가 처방해서 마무리 할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자존심이 회복된 나라, 우리의 기상을 함께 펼쳐볼 날을 기대 합니다.
늘 따뜻한 흔적 기분이 좋습니다
평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