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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 (秋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64회 작성일 16-11-16 22:02

본문

추우 (秋雨)

                             장 영 관

 

밤새 울고 있는 가을비에 더는 머물지 못한 잎 새는

못내 나무를 떠납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입새를

그린 화가는 가을밤 비를 맞고 폐렴으로 죽었답니다.

 

가을밤 창밖에 간절한 바램 마져 마지막 잎새로 떠나면

갈색의 슬픔, 보헤미안의 퇴색 된 핏빛 그리움으로

적요가 머무는 계절, 이제 이 가을을 노래하는 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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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랑野狼 님
밤이 늦었습니다
마지막 가을비는 어쩐지 서글프지요
나무가지에 이파리 몇 잎이 바람에 춤을 추는데
우두커니 서서 바라 보았죠
우리의 삶도 저와 같으리니 ......

가을이가고 흰 눈이 내려도 나는 추우(秋雨)를 기억 할 것입니다
고운 시를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장영관 시인님! ~~^^

야랑野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요의 뜰악에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고마운걸음
감사드립니다. 아직 많이 부족 합니다. 애를 써봐도
아직 부처님 손바닥안 입니다. 내내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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