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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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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57회 작성일 17-07-30 02:18

본문

난 원래 그래!


내 생명 태동한 이래
난 소중함과 사랑이었어
축복 속 태어난 새싹이었어

남들과 같이 열 손가락 달린
빈 손의 예쁜 아가였어
지금도 건강한 것은 축복받은 우량아였나 봐

그것이 원래의 나
누가 뭐래도
난 원래 그래!

지금은
숨쉬고 먹고 커가다
조금 변질 되었어도
세상의 원래가 무(無) 였듯이
원래의 나는
젖 먹던 티없는 착한 아가였어

배 내 적삼 입고
웃음이 많아
조금
헤퍼 보이던
미스터 아가였어

그것이 나고
난 원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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