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는 꺾이지 않는다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갈대는 꺾이지 않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932회 작성일 17-07-31 10:51

본문

갈대는 꺾이지 않는다

 (1)

갈대숲에 세찬 바람이 스쳐도

길을 열거나 꺾을 수는 없다

서로는 살을 비비며 흔들릴 뿐

 

잡히지 않은 바람에 흔적

갈대가 가끔 그리는 것은

긴 세월 통한에 슬픔이다

 

가슴으로 애타게 우는 시간

세월은 모른 척 천길 외로움

내재율로 느껴지는 한에 소리!

 

그대는 어떤 느낌일까?

하늘을 향한 갈대의 메아리

순정에 호소하는 심연에 아픔을

 

발길을 멈추고 바라볼수록

가슴 시린 애틋한 전설로

바람도 웬일인지 주변을 맴돈다

 

구름처럼 어딘가 흐르고 싶어

잎새의 칼끝 흔들리는 저 손짓

떠나면 돌아올 수 없는 세상이라서

 

(2)

어제 호숫가에 바라본 갈대

파란 제복 입은 병사처럼

늠름하게 늘어선 모습!

왕이 된 것처럼 사열해보는데

 

지난 아픔 잊어버렸을까

잊어야 산다고 초록의 노래

외로움은 한순간 추억이었을까

 

바람에 전하는 메신저 

그대는 듣는가? 천국에 소리를

갈대는 과거와 미래를 나타낸다

 

억겁의 영혼으로 헤친 머리

머지않아 터울처럼 산발

백설처럼 가을이면 휘날린다고

 

한줄기 무더운 바람이 불면

갈대가 일사불란하게 고갯짓

세상의 질서도 이런 거라고,

수많은 함성이 밀려온다 

바라보는 마음도 그 속에

밤이면 호수에 가로등 불빛

갈대의 노래 장단 맞추듯,

잔잔한 물결 속에 춤추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수가에 갈대와, 가로등이
물밀듯 옛 기억을 쏟아내는군요.
애잔한 추억은 가슴을 울리고
영롱한 불빛은 누시울을 적시니
세상만사가 호수에 잠겨 있군요.
지난 세월이 세월 간다고 잊혀지던가요
가슴에 파문이 되어 늘 소용돌이 치지요.
꺾이지 않는 갈대의 순정이 그립습니다.
한 주간 평안을 빕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와 우리의 삶과
그리고 평소 느꼈던 감정들을
그냥 비빔밥처럼 비벼 보았습니다

긴 시를 읽느라 고생 안 하셨는지요?
무더위에 평안과 소망하시는 행운이 함께 채워지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 키우는 호수는 도열한 갈대가
있어 외롭지 않은가 봅니다.

가슴에 잔뜩 슬픔을 가두고, 성년의
춤사위에서 노년의 비가까지, 갈대의
노래를 대신 불러주는 두무지 시인님의
글 속에 푹 빠졌다 갑니다.

갈대의 노래를 함께 들을 가을도 멀지
않았습니다. 두루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동네 호수공원에 가서
갈대 숲과 잠시 함께 지냈습니다.
좀 더 잘 써달라는 갈대의 주문을 받기까지 했는데,
인간의 한계점을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반갑게 오셔서 읽어 주시니 갈대의 흔들림보다 더 깊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은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들리지만 꺾이지 않는 갈대처럼
주관이 뚜렷한 긴 호흡의 시
제가 부러워하는 부분이네요
웃음가득한 하루~~^^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잠시 호수공원에 앉아서 갈대의 노래가 무언지
알고 싶었습니다
서툰 생각으로 습작을 해보는데 저가 읽어 보아도
영 시원찮습니다

귀하신 발걸음 함께 열어 주셔서
오히려 보람을 느낍니다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잘 감상 잘했습니다
두시인님!!
갈대밭에 푹 빠져 행복을 느껴 보시지요
흔들려도 꺽이지 않는 갈대
고향향기가 여기까지 오는 듯 하네요
즐거운 시간 되시고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님!
이 더위를 몰고 가려는 지요?
삼복 더위에 어디에 계시다가 이제사 오시는지,
가끔은 별나라 아파트를 짓고 계시는지 몸시 궁금 합니다

더위에 별고 업으셨는지요
덥다보니 갈대타령을 한번 해보는데 영 시원찮습니다
더위에 무탈한 일상을 함께 빌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와 나눈 밀담
한여름의 행복이라
느껴집니다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발견되는 소중한 것들
늘 마음에 담아 두시는
시인님의 소탈하면서
따뜻한 마음 한껏 엿보다 갑니다^^
더욱 더 시간위에 소중한 집
지으시는 시인님이길...
좋은 저녁 되십시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갈대의 노래를 담고 싶었습니다.
서툰 글에 오셔서 많은 격려가 됩니다
무더위에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Total 22,866건 12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09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 08-01
2209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8-01
2209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8-01
22093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8-01
2209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8-01
2209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8-01
22090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7-31
2208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7-31
220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7-31
22087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31
22086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7-31
2208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 07-31
22084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7-31
22083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31
220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7-31
2208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07-31
22080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7-31
2207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7-31
2207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7-31
22077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7-31
22076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7-31
22075
한 사발 댓글+ 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7-31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07-31
2207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7-31
22072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7-31
22071
관지 /추영탑 댓글+ 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7-31
22070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7-31
2206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7-31
220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7-31
2206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7-31
2206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31
22065
비 내리는 날 댓글+ 4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07-31
22064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7-31
2206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7-30
2206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07-30
2206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07-30
22060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 07-30
2205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 07-30
220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 07-30
2205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7-30
22056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7-30
2205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07-30
2205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7-30
2205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7-30
2205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7-30
2205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07-30
22050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7-30
220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7-30
22048
엄마의 엽서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07-30
2204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7-30
22046
길 /추영탑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7-30
22045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7-30
22044 예진아씨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7-30
220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07-30
220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07-30
2204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07-30
2204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7-30
2203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7-30
22038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7-30
220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7-30
22036
떫은 기억 댓글+ 2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7-30
22035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7-30
2203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07-29
22033
산다는 것은 댓글+ 10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7-29
22032
누나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07-29
2203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7-29
220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7-29
22029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7-29
22028 배태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7-29
22027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7-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