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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기울어지는 까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17회 작성일 17-08-01 08:42

본문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까닭 / 테울




언제부턴가 낯익은 동쪽이 멀어지더니 낯선 서쪽이 점점 가까워진다

불현듯 저녁의 절벽인 양 비치는

새벽의 유혹이다


혹, 달관의 달을 쫓던 달마의 여정일까

또 다른 광활한 한국을 향했던

바투拔都의 서정일까


아! 아득해진 나의 새벽

그날이 그리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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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아직은 동쪽을 많이 기우려 주셨으면 합니다
기우는 서쪽은 언젠가 돌아볼 때가 있겠지만,
아침에 뜨는 해를 사랑해 주시기를 빕니다.

늘 생각의 깊이를 헤아리게 하시는 것 같아
소주 한 잔이 그리운 시간 같습니다
좋은 오늘이기를 마음으로 멀리서 성원을 보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아마도 서쪽에 보물이 숨어있나봅니다
그래서 자꾸...
그 절벽 너머에...

해는 늘 뜨는데 그 해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서쪽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쪽으로 기우는 까닭은 왠지 설움
받았던 서쪽의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족의 영광은 반면에 서쪽의
홀대를 부추겼던 지난날의 기억 때문이라는
생각까지...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쪽에 서러움이 있었나요? ㅎㅎ
그게 과연 무얼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하군요
더 기울어져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그냥 흘려 보내지 않는 깊은 시심을 보건대
고뇌의 시간이 지나면 어느쪽에서건 무언가 귀한 열매를
건져 올리 실 것 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기스칸 시대 그들의 나라는 세계를 아우르는 한국이었더군요
아마도 그들의 한국도 옛 우리의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의 한국은 변방으로 반도로 쫓겨난 형국이지만...
달마가 그 까닭을 알 수 있을 텐데...

ㅎㅎ, 얼토당토인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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