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으로 기울어지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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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기울어지는 까닭 / 테울
언제부턴가 낯익은 동쪽이 멀어지더니 낯선 서쪽이 점점 가까워진다
불현듯 저녁의 절벽인 양 비치는
새벽의 유혹이다
혹, 달관의 달을 쫓던 달마의 여정일까
또 다른 광활한 한국을 향했던
바투拔都의 서정일까
아! 아득해진 나의 새벽
그날이 그리운 걸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그래도 아직은 동쪽을 많이 기우려 주셨으면 합니다
기우는 서쪽은 언젠가 돌아볼 때가 있겠지만,
아침에 뜨는 해를 사랑해 주시기를 빕니다.
늘 생각의 깊이를 헤아리게 하시는 것 같아
소주 한 잔이 그리운 시간 같습니다
좋은 오늘이기를 마음으로 멀리서 성원을 보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아마도 서쪽에 보물이 숨어있나봅니다
그래서 자꾸...
그 절벽 너머에...
해는 늘 뜨는데 그 해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서쪽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서쪽으로 기우는 까닭은 왠지 설움
받았던 서쪽의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족의 영광은 반면에 서쪽의
홀대를 부추겼던 지난날의 기억 때문이라는
생각까지...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서쪽에 서러움이 있었나요? ㅎㅎ
그게 과연 무얼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하군요
더 기울어져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시인님의 그냥 흘려 보내지 않는 깊은 시심을 보건대
고뇌의 시간이 지나면 어느쪽에서건 무언가 귀한 열매를
건져 올리 실 것 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징기스칸 시대 그들의 나라는 세계를 아우르는 한국이었더군요
아마도 그들의 한국도 옛 우리의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의 한국은 변방으로 반도로 쫓겨난 형국이지만...
달마가 그 까닭을 알 수 있을 텐데...
ㅎㅎ, 얼토당토인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