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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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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18회 작성일 16-09-21 00:06

본문

이 파랑 별 둥근 땅 야경 위 까망색 밤 중에

그 와중 텅 빈 갈비 외로이 든 침소 탓 늦깎이 몽정 탓

꿈 마귀 몽마를 못 퉁겨 몽유 되나 걱정 든 탓

허면 허영에 휘영청 큰 달  보자니

흥 돋는 몽상적 발상이 시상인 양 글 고파 잠 깼나

멍멍 짖는 동네 멍멍이 저 멀리 술독 된 정장맨
멍에 짓문 문딩 자슥 절로 나는 붸붸 꼰 스텝
봉창 찢는 개 짖는 소리 왈 왈츠 추는 엉터리

회사 상사 미친 걔가 복날 개 잡듯 털었나
왜 아가리 찢긴 병자 옹알 재깔 듯 훌쩍인가
얘가 쌈박질 인내한 속 앓다가 shit 탈 났나
세상만사 쌓인 내장 육장六臟에 앙금, 토악질에
괜한 자존이 빈대 같고 아예 다 뜯겼나 pride 삶의 질을
 
빈털 된 제 몸 하나 못 가누고
갈팡질팡 발길질 깽판에
불똥 튄 똥개 뭔 죄래 깨갱
 
아따 쟨 웬 술 퍼마셔 그리 
자다 깬 집 쥔 성나서 고래
잠 다 깼네 거 뉘쇼 고래
 
뭔 노인네 호통이 더 커
건너 새댁 자장자장 잘도 잔 꽃봉오리

고 몽우리 같은 아가도 깨 우렁차게 우엥 운데

뇌리로 스치는 작렬,

"성악가해도 되겠어 껄껄"

씨@벌 잠 다 잤다.

추천0

댓글목록

곽진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곽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 말인지 알듯, 모를 듯,
그러나 참 자꾸 읽게 만드십니다.
그,,그림..귀기.. 같은,,저..그..
윤두서 자화상 같은..

자신을 의심하지 말기 바랍니다.

헤엄치는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두서라 너무 오랫만에 듣는 이름이라 알 거 같은데 긴가민가해서 사진을 검색했떠니
저도 모르게 눈을 피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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