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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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
가끔은 꿈에라도 한번 가보고 싶은 섬 하나 어릴 적 情이 서려 있고
물새 한 마리 그림자처럼 오랜 세월 바다에 떠서 태곳적 魂이 살아 숨 쉬는
파도의 연인처럼 가슴으로 사계절 마주하는 그곳은 세계 속 파도의 환승장처럼 씻겨진 상처로 바위뿐이다
육지를 바라보는 시간은 피맺히게 사무친 그리움뿐 태초에 섬으로 태어나 파도에 아픔을 묻으려 했을까
날마다 흘린 눈물 절벽 아래 한평생 상처로 구멍이 뚫린 얽히고설킨 삶을 이어가는 섬
点으로 펼쳐진 한 맺힌 넋 밤이면 울어대는 무인도를 파도처럼 밀려가 달래고 싶다
따뜻한 가슴을 전할 수 없고, 꽃 한 송이 틔울 수 없는 그곳을 왜 그렇게 평생을 安住 할까?
도심에 척박한 세상살이, 가끔은 중심 잃고 정처 없이 바다에 섬 하나 그리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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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섬에 그리움이 많으시군요.
이전의 글에서는 섬처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무인도,
무인도거나 유인도거나 아련한 그리움이
있는 것만은 사실인 듯싶군요.
섬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이 참 곱습니다. 글 하나 떠오를
듯하면서도 쉽게 써지지는 않네요.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어려서 바다 여행을 좀 다녔고,
태어난 곳도 이국 땅 어느 해변이었지요.
일천한 글 관심으로 봐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시인님은 섬사랑이 대단 하시네요
전에도 여러번 쓰신듯 한데
좋은 추억이 있나봐요
좋은글 잘 감상 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요
두무지님의 댓글

섬사랑이 지극 하다구요?
감사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외딴 무인도를 지날 때
그런 감정하나 있을 법 합니다.
별님, 늘 인정이 넘치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함께헤 주신 시간 너무 감사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하늘과 땅은 누구나 품었을 테고
거기에다 바다까지 곁에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런 혜택을 받은 섬놈이지만...
내륙에 계신 분들보다 나은 게 없답니다
늘 섬을 안고 사는 사람이라
조금 송구스러워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막연한 그리움이겠지요.
막상 가보면 적응도 못하면서...
함께 헤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