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소낭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늙은 소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68회 작성일 16-09-21 10:32

본문

 늙은 소낭* / 테우리

 

 

 

  오가는 근처, 수백 년 묵은 이무기다

 

  마구 거칠어진 비늘이며 갈래갈래 우거지며 뻣뻣이 솟구친 날갯짓이며 언젠가 시커먼 아스팔트에 갇힌 묵직한 밑동이 박차 오르는 순간의 용틀임은 가히 청룡의 뺨을 수차례 후려갈기고도 남겠다. 일몰과 함께 얼씬거리던 형광의 여의주 유혹에 불쑥 내민 혓바닥이 헉헉거리던 지난날의 허송이며, 송두리째 태워버릴 것 같던 무정한 불볕과 씨름하던 세월이며, 숱한 비바람과 눈보라의 훼방에 맞서던 승천의 갈망은 그야말로 저토록 처절한 풍채, 마치 거룩함이다. 때론 우악스럽기까지 했지만,

 

  오백 년을 꽉 채워야할지

  천년을 더 묵혀야할지

 

  젠장, 한 치 앞을 성급히 지나치는 소란의 질주들 오락가락이다

  제 갈 길 헤매는 오리의 무중처럼 금세 먹먹해져버리는

  고장난 시곗속 촌음의 정체들이다

 

  당신의 신분은 한때, 이곳의 터줏대감이며 수호신이었겠지

  마을의 터무니조차 슬슬 지워져버리는 요즘 당신은

  숨 막힌 주변머리들 철벽 콘크리트에 둘러싸인 채

  마냥, 꿈틀거리고 있다. 더없이 쓸쓸히

 

  미르의 꿈도 마냥 미루고 싶은 걸까

  마침, 오를 때가 된 걸까

 

 

  ----------------

  * 제주방언, ‘소나무’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대문명의 콩크리트 속에 갇혀 있는
늙은 소낭!
그 이무기는 몇년을 기다려야 승천 할수 있을까요.
아마도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한 소낭(인간의 장기의 일부)
으로 남아 봉사 하겠지요.
잘보고 갑니다
건필을 기대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무기가 용이 되려면 보통 오백 년이랍디다, ㅎㅎ
그새 승천을 못하면 이무기로 살다가는 거겠죠?

기어이 용이 못된 천년송은
늙어 쓰러지겠지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는 나이들면 나이에 걸맞게
스스로의 몸을 다스린다고 보여집니다.

쩍쩍 갈라진 피부, 그래도 푸른 잎을
내는 온후함,

이무기와의 비유는 아주 쩍 들어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소낭이 소나무의 제주 방언임도
처음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목이야말로 제자리에서 쓰라린 수련을 하는 승천의 심기가 아닐까싶습니다
스스로 제몸을 다스리며 인내하는...

고목들처럼 묵언수행을 하다보면
언젠간 용이 되어 승천하듯
등신불로라도 해탈하겠지요

에구, 무신 소린지...

감사합니다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낭은 비유다.
이 시는 용에 대한 얘기.
용의 상관물로 소나무를 가져 온 것 ....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래 오래
똑바로
본, 눈을 멍하니 쳐다보다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은 소낭은 마치 청룡이란 생각
아니, 아직 오르지 못한 이무기라는 생각이지요
저가 둘러쓴 껍질이 오랠 수록 용의 비늘을 닮아가지요
그토록 오래 묵언수행을 했으니
더없이 승천할 자격이 있는 거지요

쇄사(소나 쇠 같은 냄새 물씬)님처럼
꼿꼿이 묵묵히 수행하신다면
그 이름 만천하에 떨칠 수 있다
이 말씀입니다. ㅎㅎ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의 풍물 중에서 역사의 맥을 퐁낭을
접하면 마을의 수호신이자 청룡의 기상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오랜 세월을 더불어
시간 밖의 시간을 불러오는 소낭은 
또 하나의 제주의 사람들의 깊은 전설을 전하는
관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관문에서 자랐으니 상상력을 폭을 넓히면
무한대의 시심을 건져 올리는 그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퐁낭(팽나무)이야말로 마을의 수호신이지요
소낭에 비하면 아무래도 낙엽수라 청룡이라 부르기엔 조금 한계가 있지요
큰 소낭은 마을 밖 초입에 또는 뒷 동산에 우뚝했지요

그야말로 신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여기 소낭은 우리 아파트 근처에 똬리를 틀고 있는데
얼마 못 가서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근처에 콘크리트들이 얼씬거리는 걸 보면...

추겨주심에 황송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원도는 소낭그라고 합니다.
야는 소낭그 짱카놓고 어데루 내삔기래요? 멈씰나네... 일케여.
소낭그의 화려한 사유, 현란한 수사에 먹먹하게 헉헉거리다 갑니다.
즐거운 야밤이 되시길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보니 강원도와 제주도의 말쌈이 그럭저럭 비스무리하군요
나무를 낭이라 하듯 낭그라 하는군요

씰데없는 수사가 지랄하면 이 글은 베린 글이겟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장과 형식이 힘차고 거침없네요.
마치 거센 파도를 마음으로 받아 휘갈려 쓴 것처럼 강합니다.
괜히 제 마음도 시원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낭은 더욱이 늙은 소낭은 우리들과 친근한 근친이며 수호신이지요
늘 푸른 모습으로 우릴 단단히 지켜주는 묵묵한 배경이지요
그런 그가 요즘은 무척 슬쓸해보이더군요

불현듯 사라져버릴 것 같은 조바심에서 아쉬움에서
내친감에 용으로 승화시켜본 것이랍니다
서툰 글에 내려주신 말씀
겸허히 받잡겟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22,866건 130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836
버스 안에서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9-22
1383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2
1383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9-22
1383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9-22
13832 언저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2
13831
사랑이란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9-22
1383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2
1382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2
1382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9-22
1382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9-22
1382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09-22
138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9-22
13824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9-22
13823
<가을 앓이>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09-22
13822
추우 콘서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9-22
13821 김윤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2
13820 오늘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2
13819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2
13818
<인생무상>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9-22
13817 재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22
1381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9-22
1381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9-22
13814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9-22
13813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9-22
13812
사랑 타령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9-22
13811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9-22
13810
사랑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9-22
13809
화장장에서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9-22
13808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9-22
1380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9-22
13806
하늘과 마음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9-21
138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21
13804
댓글+ 6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21
13803
붉은 손 댓글+ 4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9-21
1380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9-21
13801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9-21
13800
생각 떨이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1
1379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9-21
13798
꽃무릇 댓글+ 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9-21
13797
검정 무지개 댓글+ 4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1
13796
옷 /秋影塔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9-21
13795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21
13794
행복한 잠 댓글+ 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9-21
열람중
늙은 소낭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09-21
13792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9-21
1379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1
137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21
13789 파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21
1378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9-21
13787
하늘 댓글+ 1
재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1
13786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9-21
1378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9-21
1378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9-21
1378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9-21
1378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21
13781
시골장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9-21
13780
낙엽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9-21
1377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9-21
1377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21
1377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20
13776
선풍기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9-20
1377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9-20
1377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9-20
1377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20
1377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9-20
1377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9-20
13770
엉청난 우정 댓글+ 8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9-20
13769 화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0
13768
가을 하늘에 댓글+ 1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9-20
1376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9-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