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장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엉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97회 작성일 16-08-19 10:06

본문

엉장* / 테우리

 

 

 

억장이 무너지면 저토록 깊어질까

 

푹푹 찌는 행간에 부대낀 폐부를 잔뜩 부풀리다 금세

푹, 꺼져버리는 추락이다

시커멓게 물어뜯는 그날의 가슴앓이

서늘한 문장의 부메랑이다

 

애고! 애고!

 

조막만한 돌멩이 하나

무심코 툭, 떨구면

 

쿵! 쿵!

 

넋 나간 심장이 울컥 돌아와

내리 천둥 치던

기정목*

 

  

-----------------------------------------

* ‘낭떠러지(깎아지른 듯한, 혹은 움푹 패인)’의 제주방언

* 기정목: 기정(험한 절벽)을 낀 그 길목,

  서귀포시 대포마을에 위치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푹 꺼지고,
조그만 돌멩이에도 쿵쿵 찧는
심장이라면,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도 들릴 것 같고······

엉장, 첨 들어보는 제주 말쌈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엉또폭포, 아시나요
엉장으로 가는 도(입구, 길목)에 있는 폭포지요
그래서 엉또라더군요

더위를 이기려고 심장이 콩알만 해지는 벼랑 위에 섰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장과 엉장,
<엉장>은 제주도 유명한 방언 이었네요
 
푹푹 찌는 행간에 부대낀 허파를 잔뜩 부풀리다 금세
푹, 꺼져버리는 추락이다

이 표현은 계절인가요.
짧고 깊은 시심에 빠져 봅니다
평안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엉장의 '엉'은 낭떠러지의 '낭'이랑. '벼랑', '동피랑' 할 때의 '랑'이랑 그 어원이 같답니다
하도 더워서 서늘한 기분 떠올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고 더운데 무진장 씁니다.요.
안 더워요..
피서법인가여~~
나보담 더하시구만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요즘 골방신세입니다
요즘따라 글 한 줄 읽으면
금세 졸리는 증상에 시달립니다

해서, 말라가는 신경
일으켜세우려는
궁여지책입니다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말총의 총기를 가지셨으니

농삿일 좀 쉬었다하시라는
염천의 명령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往十里 / 박목월



내일 모레가 육십인데
나는 너무 무겁다.
나는 너무 느리다.
나는 外道가 지나쳤다.
가도
가도
바람이 입을 막는 왕십리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십리 / 김소월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 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울랴거든
왕십리 건너가서 울어나다고
비 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에 삼거리 실버들도
촉촉이 젖어서 늘어졌다네
비가 와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구름도 산마루에 걸려서 운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보는 게 그게 그것이니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여기저기 다양하지 못하다는 단점도 있지요
그러다보니 제주도만 고집하게 되고요

Total 22,866건 144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85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8-21
1285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8-21
12854
믹스(Mix)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8-21
12853
방뇨放尿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8-21
128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8-21
1285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21
1285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21
1284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21
1284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8-20
12847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8-20
1284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20
128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8-20
12844 카코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8-20
12843
포장마자 댓글+ 8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8-20
12842
불나비 댓글+ 10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20
12841
그래, 사랑은 댓글+ 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20
12840
할머니마을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8-20
1283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20
1283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20
1283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8-20
12836 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20
128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8-20
12834 권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8-20
1283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8-20
12832
<어떤 歸鄕>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8-20
1283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8-20
12830
호주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20
12829
예감 /秋影塔 댓글+ 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8-20
12828
척박한 손뼉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8-20
12827
수석과 석수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20
128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8-20
1282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20
12824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8-20
1282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20
1282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8-19
12821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8-19
12820
잃어버린 나 댓글+ 1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8-19
1281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9
12818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8-19
12817
외도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8-19
12816
댓글+ 2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9
12815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19
1281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19
1281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9
1281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8-19
1281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8-19
1281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19
12809 이병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8-19
12808
꽃무늬 속옷 댓글+ 4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19
12807
산중 감옥 댓글+ 6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8-19
12806
벌님의 신비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9
12805
공사중 댓글+ 4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19
12804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8-19
12803
자리 댓글+ 2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8-19
1280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8-19
1280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19
열람중
엉장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8-19
1279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8-19
12798
창(窓)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8-19
1279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8-19
12796
왕이 되소서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19
12795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19
1279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9
1279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8-19
1279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8-18
12791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18
12790
어떤 예감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8
1278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18
12788
백팔번뇌 댓글+ 6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18
12787
폭포 새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