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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님의 신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8-19 12:56

본문

숲 속에 차가 선다

웬 살림이 저리 많으니

벌님 살림이다

식구가 왜 저렇게 많은지

저 애들이 꽃 찾자 전국을 여행한다나


이동식 벌통

봄에는 아카시 꽃따라

가을에는 밤꽃 찾아 이사한다

벌님은 방랑자

민족의 대 이동이다


벌들이 낯선 곳에서 꿀을 따 가지고 온다

사람은 몇 번을 봐도 못 찾는데

저들은 4킬로 내는 어디든 꽃 향기 찾아간다

갔든 길 분면히 돌아온다  

낙오자는 거의 없단다


꽃에는 신랑이 되고

꿀과 화분  프리폴라서 을 따서 벌통까지 가져온다고

참 신기한다

꽃 향기를 수 십리 밖에도 향기를 맡는다고


사람이 어찌 벌들의 지혜를 닮을 수 있을까

벌님은 영리하고 고마운 존재

꽃님의 신랑도 되고

벌님 입에는 꿀을 한 발에는 화분을 또 한 발에는 프리폴라서

이고 지고 낯선 십리길을 날아서 찾아온다


벌님이 천재 중에 천제이로구나

가만히 두면 남을 해 칠 줄도 모르는 선지자

벌과 함께 양봉을 해도 자신을 해치지 않으면

피해를 줄 줄 모르는 명물

사람이 제 일이란 말

부끄럽다

사람이 도둑이다

저들이 제 가족 먹이려고 가져온 꿀과 화분 벌님의 부속물를 훔치는 도둑이다

.. 벌님께 죄송하다


환경오염으로 벌 개체수가 줄어든다니 염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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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맘씨가 너무 고와요
벌까지 걱정 해주고
벌들에 앞날까지 염려해주시고
벌치는 광경이 다 있네요
너무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에 대한 지혜도 놀랍지만,
그 걸 글로 표현하시는 시인님의 지햬도
대단 하십니다
벌은 우리 몸에 좋은 자양분인 꿀을 대접 하지요
침 고마운 벌에게 이제사 인사를 놓습니다
더위에 무탈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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