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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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꽃 한 송이
은영숙
주룩주룩 비 내리는 밤
못 잊어 추억을 보네
연두 빛 새싹 고왔던 시절
새끼손가락 걸었던 미소년과 소녀
함박눈 맞으며 크리스마스 새벽 송 축제의 밤
시린 손잡고 녹여주며 사랑 했던 그 소년
어느 날 먹구름 모진 바람에
향기 가득 예쁘게 봉우리 열던 백합 한 송이
은행나무 한그루 서 있는 뜨락에 상처로 남고
비 맞은 꽃잎 떠는 울음소리 흐느끼는 한숨 짙고
옛 추억의 서글픔 아련히 떠오르는데
그 소년에게 못다한 그 말 한마디
단 하나의 사랑이 었다고......
먼 훗날, 다음 생이 있다면 너만을 사랑 했노라
꼭 그 한 마디 말하고 싶다 소년아! 소년아!
까만 눈망울에 눈물의 회심 다시 한 번만
꿈엔들 어떠리 만나보고 싶은 그리운 이여!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은시인님!
동심에 세계가 그려 지네요
소년 소녀 맑고 밝은 우정과 사랑 보는듯 합니다
옛추억에 한참이나 망설이다가
저민 마음 여기에 놓고 갑니다
좋은시간 되시구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덧 없이 가버린 세월 속에 이젠 추억을 먹고 사는 것 밖에
아무것도 없답니다 서글프게도요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추억은 아름다운것
잘 표현하시는 고운 시 향기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건 필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이젠 가버린 세월앞에 추억 만이 위로의 대상이 되는겁니다
우리 시인님은 많이 즐기며 사십시요
감사 합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정혜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백합에 얽힌 동화 같은 시에
흠뻑 젖어 봅니다.
입이 큰 백합, 한 생애를 집어넣고,
다음 생까지도 들어가 살고 싶은 그 꽃,
어디 살고 있기에 이 시도 안 읽는담?
그 소년은?
잘 감상하고 멋대로 생각하고 떠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운명이란 짜여진 각본이 따로 있는 듯 합니다
드라마가 따로 없듯이 ......
집안끼리도 다 저리 되라고 바라 봤지만
백합은 엉겅퀴 밭에 떨어 젔으니 가는 길이 달랐죠
시인님! 감상해 본 드라마가 어떻 습니까?
고운 걸음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어린 시절 다가오는 그 눈부심의 동심은
영혼에 새겨지면서 영원으로 향하는 사랑인 것을
하지만 추억으로 남아 세월 흐른 후 불밝혀 보는
마음 속은 그 시절에서 돌아가 함께 하는
영원성과 함께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게 하는 힘인 것을
다시금 발견하는 시인 것을 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언제 뵈어도 반갑기만 합니다 시인님!
추억은 그시절로 되돌아 가면서 미소 지어 봅니다
그때의 모습으로 ......늙지 안는 것은 추억 뿐인 것 같아요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공감 속에 혜아림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