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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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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53회 작성일 16-08-20 17:09

본문

장작불 누드 장어가
숙성된 그리움 바르고
속살 들춰 보이려는 숯이
카타르시스 최고 선점에서
누드 장어 어루만질 때
오징어처럼 오무라드는 모습에서
어제 놓친 개그를 읽는다

술잔 속 고추가루 두 개
빙글빙글 소용돌이 속
잃어버린 과거를 꺼낼 때
예상하지 못한 마지막 이별장면이
술 한 잔을 건넨다
되돌아가는것은 후회뿐이고
씹다 버린 산골소녀 사랑 얘기라고
터져라 반복하여 얘길 해도
지루함과 답답함은 젓가락 장단
드럼장단에 묻혀버렸다

초초한 사각지대 안
마늘은 된장에 누워 팩을 하고
무덤 속 영령처럼 흰 옷입은
양파가 포장된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할 때
어항 속 소라가
혓바닥으로 문어등을 기어오른다
숨어보다 문어행각에 놀란
전어 몇 마리가 버드나무 잎처럼
이리저리 흔들리고
납작한 돔이 가재다리
종아리 부분을 애무하는 장면에서
30W(와트)희미한 빛 아래 개구멍으로
낯이 익은 몇 몇 그리움들이 들어온다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레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시인님!
포장마차 속에 바다를 업고 맛과 어우러진
진풍경에 행복을 적시고 시인님의 고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레르 시인님!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은영숙 시인님...
첨에 누군가 시인이라는 단어를 남겼을때 참 어색하기도 하고
무덤덤하기도 했답니다....시를 적는다면 다 시인인것을...하고 넘기면 그만인데
시를 너무 많이 알아버린 까닭에 누구나 시인이라 한다면 진정한 시인님들이
대접을 못 받을까봐 조심스러움도 없지는 않았지요...맞습니다
오히려 아는지식만큼 자신을 가두는것도 없다는것을
저도 이제부터 누구나 시인이라 불러야겠습니다

내가 정한 잣대를 들이되어 나누는 것보단 한줄을 써 드라도 누구나 시인이라고
당당하고 꺼리김없이 말해야 그것이 진정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칭할수 있겠지요
언제 문어행위게 놀란 전어몇마리 구워 소주나 한잔하는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며
은영숙 시인님 건강하세요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쇠스랑 시인님
포장마차 구수하지만 애한이 있는데
늘 구석지고 밝지는 않지만 내일의 태양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의 소극장
적은것을 크게 느낄 수있는사람들만 갈 수있는 네온의 변두리

입맛만 다시지 마시고 추영탑님 집 초대할 때 가재다리하나 뜯어야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레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감사합니다...언제라도 초대를
안희선 시인님은 사회에 대한 생각이 남 다른거 같습니다
시와는 상관없이...삶이 시가 될 수있도록 행동하는..

제가 시인님을 잘 모르지만 글은 자기생활의 51%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첨에 이말이 먼 말인지 몰랐는데 1%의 차이가 엄청나더군요
글로 표현되지 못할만큼요..아마도 그 1%에 대한 정의를 적자면 석사학위정도는 받겠든데요..ㅎㅎ
안희선 시인님 글 저마큼 많이 읽은 사람도 없을껍니다..그래서 자신있게 얘기하는것이겠지요

저도 무슨 연유로 여기에 머물지만 예전보단 못하다는(시를 적는 사람이 적다) 느낌은 가집니다
띄엄오지만 그래도 10년 이상된 학생이기에 말이죠...ㅎㅎ...
저보다 새롭게 오시는님들 잘 보살펴 주시고 위로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희선 시인님 건강하시고 두루두루 살피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장마차 타는 값이 KTX 타는 돈보다
더 비싼 세상에, 누드장어나 옷 벗는
양파의 호객 행각이 덤으로 주어지니
그리움 같은 것은 아무리 들어와도 괜찮을 듯····

스트립쇼 잘 보고 갑니다. ㅎㅎ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의 알?몸 수준이죠...ㅎㅎ...
포장마차의 정겨움이야 예전만 하겠습니까

피곤한 노동에 허기진 배를 우동과 어묵으로 대신하며
콧물로 간을 맞춰 후루루 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두루치기 하나면 네명이 실컷 먹어도 남았는데

추영탑 시인님
건강하시고 복된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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