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없으면 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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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빈 깡통을 발로 찼더니
잘도 구른다
얼마나 아팠던지
큰 소리로 울다가 메아리로 잦아든다
에잇,
빈손으로 셔터를 내렸더니
철커덩
땅을 치고 운다.
에잇,
김칫국물을 뒤집어쓴 도시락
통속에 숟가락이
걸음걸음마다 장단을 맞춘다
에라,
오늘도 까먹고 집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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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레르님의 댓글

아무르박 시인님...솔직히 이 글은 퇴고를 해야겠습니다
정말 첫행은 어느것하고도 비교가 안되는 구절인데...아쉽다..아쉽다는
한숨만 쉬게 하는군요..차라라...에잇, 찼으면소리가 없으면 죽은것이다(그래도 이게 시제인데)...라는
끝구절만 있었도 정말 괜찮아 보이는 시한편 같은데....^^
이제 막 일욜이 왔습니다...보다 나은 시간이 되시기를....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