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2> 마음으로 마음을 끊으려 하는 것은 마음을 더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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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마음을 끊으려 하는 것은 마음을 더하는 일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자신 안에 자신은 바깥의 물질로 채워질 수 없다
외부세계의 실패는
내면세계를 향해 뛰어들도록 하였다
안으로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다
바깥에 가지고 있는 것들은
자신을 진정으로 부유하게 하지 못한다
자신이 자신을 소유하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진짜 빈곤(가난),
자신 안에 존재하는 자신으로 살아가지 못하면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가난하다
늘 안은 공허하니까
다시 한번 태어났다
이것은 부모로부터
섹스에 의해 몸을 받은 탄생이 아니라
그와는 차원이 완벽히 다른 탄생,
수놈이 새끼를 낳은 세계.
외부에서 일어났던 일(업業)을 다 팔아 나 하나를 얻었다
하나뿐인데 공空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공이지만 내면을 꽉 채워주는
가장 견고한 바탕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
스스로 자신의 본래 성품(부처)을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스스로에 대해 믿음이 없고, 스스로에 대해 믿음이 없으니
결국 밖으로 끄달려 쫓아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죽을 때 하나도 가져갈 수 없는 외부세계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깨침(여래선, 조사선)에서 말하는 공空은 없다(무無)의 허무虛無가 아닙니다.
무형의 공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깨침에서 말하는 공을 공허감(허무감)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공은 영원불멸의 가장 견고한 바탕입니다.
크게 안도하며 크게 쉴 수 있는 땅입니다.
스스로 잡고 있는 모든 모양을 놓아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보는 것이 공이고, 듣는 것이 공이며,
말하는 것이 공이고, 움직이는 것이 공입니다.
이제까지 의지하고 살았던 허상과 사량분별思量分別을 완전히 놓아버려야 합니다.
공 속에 자리를 잡게 되면,
그때 공(공허)은 더는 공(공허)이 아닙니다.
무형이 됩니다.
영원한 공이며 형태가 없습니다.
모든 것(삶과 죽음)이 이 안에서 일어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 자체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모든 걸 놓으면 공에 떨어진다는 두려움 때문에
부처(자신의 본래 성품)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잡을 것 없는 완전한 공에 떨어져
허공虛空을 붙잡는 듯한 체험을 해야 부처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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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무誕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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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우르두(Urdu: 인도의 회교도 사이에서 쓰이는 언어) 시인,
그할리브가 황제의 저녁 만찬에 초대를 받았다.
거기에는 오백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이 초대되었다.
그할리브는 가난한 사람이었다.
시인이 부자가 되기란 - 타인들의 눈에 부유해 보이기란 - 매우 어려운 일이다.
친구들이 그에게 충고했다.
"그할리브, 옷과 신발 그리고 좋은 우산을 빌리는 것이 좋을 걸세,
자네의 우산은 너무 낡았고,
외투도 색이 다 바래 거의 못 입을 지경이네,
그리고 구두에도 구멍이 많지 않은가? 사람들 보기에 좋지 않을 걸세.“
그러나 그할리브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내가 그것들을 남에게 빌린다면 나는 매우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엇을 빌려본 일이 없다.
나는 나의 말로, 나의 방식대로 살아왔다.
단지 한 끼의 저녁 식사 때문에 내 삶의 습관을 깨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래서 그는 평소 옷차림을 하고 황제의 궁전으로 갔다.
경비병에게 그가 받은 초대장을 보이자 경비병은 그를 바라보고는 웃으면서 말했다.
"어디서 이 초대장을 훔쳤나? 빨리 이곳에서 사라져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체포하겠다!“
그할리브는 이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경비병에게 말했다.
“나는 초대를 받았다, 가서 황제에게 물어보라!”
경비병이 말했다.
“모든 거지가 자기들은 초대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네가 처음이 아니다. 많은 거지가 너보다 먼저 여기에 왔었다.
여기에서 사라져라! 이곳에 서 있지 말라, 손님들이 곧 도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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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무誕无님의 댓글

그래서 그할리브는 되돌아갔다.
그의 친구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외투와 우산과 구두 등을 빌려다가 준비해 두고 있었다,
그할리브는 그 빌린 옷들을 입고 다시 궁전으로 갔다.
그러자 경비병은 그에게 머리를 숙여 절하며 말했다.
“어서 오십시오.”
그할리브는 널리 알려진 시인이었고, 황제는 그의 시를 매우 사랑했다.
그래서 그는 황제의 바로 옆자리에 앉도록 배려가 되었다.
만찬이 시작되었을 때 그할리브는 매우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황제는 그가 좀 돌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외투에 음식을 부으며 먹이는 행동을 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나의 외투야 먹으렴, 실제로 여기에 들어온 것은 너지 내가 아니란다.“
황제가 말했다.
"무얼 하는 건가, 그할리브? 머리가 어떻게 된 게 아닌가?“
그할리브가 말했다.
“아닙니다, 처음에 왔을 때 나는 입장을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은 그대가 아니라 그대의 외투(외부세계)다.
그래서 그대는 그대의 외투(외부세계)를 화려하게 꾸미고 그대를 치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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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무誕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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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만번 몸을 바꾸어 다시 태어난다 해도 뚜렷이 밝다/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자보다
자기 자신을 소유한 자가 가장 위대하다
천상의 신도,
죽은 혼령도,
악마도,
자기 자신을 소유한 사람은 당하지 못한다
살아 있는 부처가 내 안에서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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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무誕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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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沙門(깨친 자, 붓다)에게도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가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는 탐심과 욕심이 될 수 없습니다.
시방十方 모든 부처에게 공양 올리는 것이 무심도인無心道人(사문沙門)
한 사람에게 공양 올리는 공덕만 못합니다.
왜냐하면, 사문沙門은 깨침을 통해 살아 있는 부처로 다시 태어났고,
부처의 본체本體, 공空을 몸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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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무誕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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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예수의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이 떠나고
제자들마저 잠자리에 들었을 때
니고데모는 예수를 찾아가 물었다.
“신(예수, 부처, 본래 성품)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수가 말했다.
“그대가 죽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가능하지 않으리라.
신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먼저 그대가 죽어야 한다."
"지금의 그대를 죽여야 하리라.
그래야만 내면에 존재하는 예수(부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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