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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75회 작성일 16-08-11 13:45

본문

 

 하상夏想 / 테우리

 

 

 

 

  꿈의 틀 속에서조차 이리 꿈틀 저리 꿈틀거리는 현상은 곧, 당신의 육신과 영혼에 공전과 자전의 기운이 아직 공존하고 있다는 것, 그렇듯 쉴 새 없이 심장이 끓고 있다는 건 바로, 뜨겁게 살아있다는 증거다

 

  허구한 날 죽고 싶다며 몸부림치는 중생들이여!

  더워 죽겠다는 어리석은 생각들이여!

 

  이따위 철모른 계절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그 어리석음 때문에 죽고 싶다는 건 엄살의 위험한 발상일 뿐, 툭하면 내뱉는, 그 더위라는 이름씨는 부글부글 끓다 더욱 뜨거워지면 수증기처럼 증발하라는 염천의 암시겠지, 이승을 버리고 더 위로 오르라는 천신의 계시거나, 이윽고 들이닥칠 추위라는 이름씨는 침전의 찌꺼기들처럼 추락하라는 지옥의 암시일 테고

 

  그렇다면, 빙하의 기억을 떠올리며 점차 식어가는 시간을 더 경계하라

  당신의 공전과 자전이 삐거덕거리거나 멈칫거리는 순간,

  얼음장 저승길로 미끄러지다 결국,

  꽁꽁 얼어붙어버릴 테니

 

  다행히 더 위도 더 아래도 아닌 이쯤의 더위에서

  적당히 끓고 있음을 즐겨라

  이 땅에 살고 싶다면

 

  저기, ‘해뜰날’*처럼 쨍하며

  땡볕을 쨍쨍 노래하는

  매미들처럼

 

 

  -----------------

  * 가수 송대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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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뜨겁고 끓던 한여름, 해운대의 태양과 대치중이었습니다
천으로 가렸건 모자로 덮었건 썬크림으로 막았건, 땀범벅이 된 호흡곤란으로도 바다와 야트막한 산과 그리고 자동차의 홍수 속 도로와 모래사장의 열기!!!!
죽으려 왔구나 했던 2박3일의 시간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그때보다 훨씬 낮은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해뜰날인 시원한 가을을 맞이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시고 가을에 흠뻑 빠지십시요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위가 떠나기 아쉬워 몸부림
얼마나 버틸 수 있을가
새월앞에 장사 없다란 말
곧 실감이 오겠지요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왕이면 더위를 즐겨보시라고 억지 부린 글이랍니다
어차피 식어갈 텐데 조급히 굴지 말자인데
이거 정말 덥군요
차라리 사우나에 가 있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시끌시끌한 해운대 더위를 즐기셨군요
이종원 시인님!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
당연 진리이지요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 이만큼의 더위에 감읍, 섭씨 40도의
불가마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찜질방에 들어왔다
생각하면, 오히려 고마운 일!

감사합니다. 태우리 시인님! 많이 시원한
기분으로 나갑니다. ㅎ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고 싶었는데 제가 요즘 이 더위 땜에 연명합니다. ㅎㅎ
젠장, 너무 뜨거워서 죽기가 싫어졌나봅니다
이걸 천만다행이라 하나 봅니다, ㅎㅎ

더위와 더불어 감사를 표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위에 대한 준엄한 경고를 내리셨군요
더위가 놀라서 내주 쯤 몰래 인사를 드리고
물러 갈 것 같습니다
고매한 시상에 더운 줄도 모르고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위가 싫어 추위를 찾아보니 그건 참으로 위험한 도전인 듯합니다, ㅎㅎ
점차, 식어진다는 것...

아무튼, 그런 생각입니다
더위 그냥 즐기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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