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바람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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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람이 시리다
은영숙
해 묵은 연서 뒤적이며 퇴색된 손길
해풍에 실려 오는 연민
잿마루 능선 넘어 해안선 갯바위
하늘 빛 닮은 바다 비릿한 내음
갈매기 떼 지어 갸륵 거리고
물놀이의 피서객 즐거운 환호
물끄러미 파도의 울음에 귀 기우리는
세월 저 편 망각의 사유 안고
못 다한 풀꽃들 의 빛바랜 조각들
너부러진 물안개 바람에 흔들려
곱게 핀 산나리 꽃 한 송이
묻어둔 슬픔 침묵의 가슴 기다림에 눕고
에이도록 파고드는 그리운 언어
스쳐가는 바람의 추억 공허 속 설렘
그대 그림자 파도 소리에 흔적으로 남기는데!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물놀이의 피서객 즐거운 환호///
이렇듯 희망적인 결구로...
그래야 더욱 건강해지고 장수하실 듯, ㅎㅎ
참고하시라고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조언 감사 합니다
고령 인구 많아서 고민인데 나 까지 보태주면 안 되는데요 ......
참고 하겠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묵은 연애편지를 들여다보면
잘 삭은 묵은지 냄새가 납니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얼굴하며 이미 잊어버린 목소리,
아무것도 아닌 말에 들뜨던 풍선 같던
마음들 말입니다.
파도소리를 배음으로 읽는다면 마음이
시리기도 하겠고요. 깊이 묻어둔 비밀
하나 떠오릅니까? 은영숙 시인님!
그러나 지나온 일들은 징검돌 건너뛰 듯
스쳐가야 하겠지요.
너무 심각해지면 안 됩니다.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오세요 반갑고반갑습니다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고 심리학 공부를
하셨는지를 몰랐습니다
박사 학위도 따 셨는지요? ㅎㅎ
내마음을 그린듯이 잘 알고 계십니다요??!!
징검돌 건너뛰 듯 스쳐 갈가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예이도록 파고드는 그리운 언어
스쳐가는 바람의 추억 공허 속 설렘
그대 그림자 파도 소리에 흔적으로 남기는데!
추억과 여름이 잘 배합되어 읽는 순간 바다에 서는 것 같고
돌아서면 추억 속에서 그려보는 여름날의 한 때를
아련하게 회상하게 합니다.
여름은 모든 이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시간과
공간이 존재 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어느 바닷가에서 보낸 시간들을 불러오셨는지요.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글로 동참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저는 항구에서 살았기에 해마다 여름이면 6 님매를데리고
우리 엄마가 음식물 다 싣고
배 한척 대절해서 3박 4일의 일정으로 작은 섬으로
여름 피서를 다녀 오곤 했습니다
눈물 속에 엄마를 불러보고 형제 자매를 추억 속에 불러 봅니다
다시 못 올 지난날이 그리움 속에서 손짓 하네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우리 시인님은 언제나 소녀 같어요
글속에 순박함이 깨끗함 이 항상 넘쳐요
단발머리 소녀 였지요
정많고 마음약한 천상에 여인
글을보고 그런 꿈을 꾸어 보네요
빛바란 연서 고이 간직 하시고요
늘 건강 하시고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갈래머리 소녀때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자랐지요 하지만 운명이란 정해진 수래바퀴와
같은것인가 봐요 풍랑에 휩쓸리듯 낯 선 곳으로
굴러 가면 그 곳이 시작인 것을요 특히 우리 시대는요......
곱게 봐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그대그림자 파도속에 흔적으로 남기다
고운 시심 참 좋습니다
존경합니다 건 필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시인님1
늦은 답글 혜량 하시옵소서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