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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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유혹 / 테우리
저 헤픈 바람둥이
누구를 기다릴까
하얗게 꼬드기다 파랗게 토라지는
저 변심
저 사랑앓이
앓을수록 더
헤픈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고운 시를 감상 하면서 수국의 유혹에 빠저버렸습니다
수국이 꿈에도 나타나서 꼬득이잖아요...... ㅎㅎ
청량제를 마신듯 기분 짱입니다
너무 덥습니다 더위 잘 이기십시요 아우 시인님! 중부 지방은
밤이나 낮에나 찜통입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어째 요런 것이 청량제랍니까?
선무당이 멍덕도 못 차리고 허접한 덕석 한 장 깔았는뎁쇼, ㅎㅎ
덥다는 얘긴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여사님!
두무지님의 댓글

수국 치맛폭 주름 속에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앓을 수록 더 헤픈 사랑이 아니라,
깊은 사랑이 정답 아닐까요?
그냥 웃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꽃말 몇 개 추스려 한량한 옛시인들 흉내 중이랍니다
아마도 깊은 사랑은 슬프겠고
헤픈 사랑은 즐을울 것 같은뎁쇼
ㅎㅎ, 저도 그냥 웃습니다
감사합니다
쇄사님의 댓글

그토록 많은 언어들로 최소의 의미만을 수집하는 시들을 읽을 때 나는 씁쓸해진다
- 장석주
그토록 많은 언어는 간혹 건질 게 있지만
말을 줄인다는 건
고해의 길,
외롭지 않겠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함부로 따라해본, 그냥 시늉이랍니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길게 늘어뜨리려니 짜증이 지랄하고
이젠 읽기도 불편해지네요
쇄사님, 거두어주소서!
가끔씩 짤막한 것에 취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변심과 사랑앓이는 통하는 걸까?
그래도 피어있는 사랑은 활활 타오르는데..그 느낌이 너무 멀어져서 알싸하기만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변심은 2연이고 사랑앓이는 4연이랍니다
그래서 통할 것 같아서...
ㅎㅎ, 억지 좀 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그 헤픈 바람둥이 꽃을 저도 좋아 합니다
자잘한 풍성함이
마치 여러 목소리로 들리는 것 같아요
짧아도 담을 건 다 담은 좋은 시
감사히 읽었습니다
제주도도 무척 덥지요
김태운.님의 댓글

수국의 풍성한 생각을 말도 안되는 단촐함으로
시도 안되는 글에다 감히
조의 흉내를 내본 거랍니다
감사합니다
더위에 대한 생각은 이쯤에서
삼켜버릴까 합니다, ㅎㅎ
노정혜님의 댓글

수국의 나라
참 시원할것 같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시원해집니끼
그나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아, 조타~ 정말로
김지하의 '새봄' 레벨입니다.
제목은 그냥 '수국'이래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연을 삭제해도 무방할 것도 같고요. ㅎ
푼수도 모르지만 훈수는 ㅎ
지송합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수국이란 제목은 하도 흔해서 마땅히...
그리고 1연도 말씀대로 어찌보면 사족이다 싶은데 주제에 율격을 갖춘답시고, ㅎㅎ
좀 더 숙성시키다보면 어찌해야할지 스스로 깨닫겠지요
훈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