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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누구 없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03회 작성일 16-08-12 10:09

본문

<거기 누구 없소>

 

세상사 뒤죽박죽

답답하고 무더운 여름은

이제 새벽처럼 떠나라

 

곳곳에 주인 잃은 공장들

사람과 물건도 텅 비었다

만들어야 먹여 살리고,

팔아야 자손만대 유지되는

한평생 소망은 깨져 버렸다

 

문제의 근원을 찾지 못한

당국은 생각과 방법도 아둔한

핵심이 무엇인지 비껴만 가는

허구한 날 구조조정 칼질이다

 

권세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들

권력에 빌붙어 갈등만 조장,

자신 하나 지키려 방어벽 쌓고

이로울 때 떠드는 魂은 영원한가? 

 

달력을 바라보니 절반이 지난,

올해의 시간을 잡고 싶지 않다

어차피 강물처럼 흘러가라

돌아보니 왠지 희망은

변함없는 시련과 닥칠 아픔이

어쩔 수 없는 졸부에 운명이라고

 

거리에 나서면 살벌한 풍경

굳은 얼굴 열리지 않은 양심

자신만의 이기심에 중독되어

서로를 짐승처럼 경계하는 

살벌한 이웃들을 만났으니

주고받는 열린 세상 소멸하였다

 

편법이 지배하는 사회,

불의가 판치며 성공한 자들

그들에 조명 하는 전통과 관습,

이기적 사욕이 출세의 지름길

비정상적 뿌리박힌 일련의 과정을 

어찌 올바르게 서기를

그토록 못난 졸부는 염원했을까.

 

그저 참담하고 실망스러운지고, 

힘없는 下手의 하소연은

이 세상에 풀 수 없는 힘든 현실!

그래, 차 한잔 하실래요?

거기 누구 없소.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변덕쟁이 수국이 있다 아뢰옵니다, ㅎㅎ
한 우물을 파다 구조조정 안 당하려면

여기저기 철새처럼 스스로 돌아댕기면 되겠지요
한 우물을 파던 시절
평생 직장이란 말은
이제 옛말입니다

초대,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도 아닌 모자란 시사성 글을 쎴습니다
더위만큼 답답한 세상살이가
딱 부러진 해결사도 없나 봅니다.
모든 걸 겉핥기식 땜질이나 하면
수년 후에 이 사회는 어떤 모양일지
걱정된 생각이 듭니다
제대로 파악 좀 해라고 채찍 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힘없는 하수의 하소연
이세상에 풀수없는 힘든현실
그레 차 한잔 하실래요
거기 누가 없소ㅎㅎ
저하고 술한잔 하실까여
차한잔 먹고는 시인님 맘이 풀리지 않을듯
그래요
언제 합시다요
즐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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