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7) 약육강식(弱肉强食)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7) 약육강식(弱肉强食)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8-13 12:23

본문

 

* 약육강식(弱肉强食)

 

생포되면 단박에 검수(劍首)

머리를 내리칠 줄 알았는데

뒤통수 한방 맞고 기절한 중에

살이 발리기까지 사실

참 진미(珍味)라는 말도 알지 못했다

어두(魚頭)만 살아남아 깨달은 건

식탁 위의 접시는 바다보다

힘이 세다는 사실

그물 던진 포획자들보다

식탐 많은 식욕자들을

경계했어야 했다

세세히 발라먹기 위해 모인 그들의 입은

신음조차 사라질 고통의 마지막 출구

어두로서 분리된 어신(魚身)의 행방을

끝까지 지켜보는 건

봉건시대 대역죄인들에게나 행해지던

잔인한 형벌이 아니었던가

사지를 찢고 산송장을 가리키며

희희낙락대던 고관들도 있었느니

누구는 처음 맛보는 산해진미일 테고

누구는 목숨 줄이 경각에 달린 채

이승의 하늘에 눈동자를 멈춘다

강력한 포식자에게 잡힌 죄,

사로잡힌 주제에 약자가 어찌

강자의 시식을 원망하랴

의식도 예의도 약자들의 것이니

더는 비루하지 않게

함구하고 귀천하는 것이다

무자비한 강자들의 어둡고 태허 같은 입을

지켜보면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66건 147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646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8-13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13
12644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8-13
1264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8-13
12642
수국 /추영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13
12641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8-13
126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8-13
126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8-13
1263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8-13
126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08-13
1263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8-13
126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13
1263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13
12633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8-12
12632
야물어지다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8-12
12631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8-12
1263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8-12
1262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8-12
12628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8-12
1262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12
1262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8-12
1262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12
1262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8-12
1262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8-12
126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8-12
12621
녹색에게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12
1262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08-12
12619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8-12
126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8-12
1261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2
12616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8-12
12615 wns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8-12
12614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2
126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8-12
12612
수국의 유혹 댓글+ 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8-12
1261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8-12
12610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8-12
126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12
12608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8-12
1260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8-12
12606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8-12
12605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8-12
12604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8-11
126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11
1260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8-11
12601 雪園 이화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8-11
126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1
1259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1
1259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1
12597
그렇네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8-11
1259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8-11
1259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8-11
12594 그려그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8-11
12593 이을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8-11
12592 chos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8-11
1259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08-11
1259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8-11
12589 그려그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8-11
1258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8-11
12587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8-11
1258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8-11
12585
친구 이야기 댓글+ 8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8-11
12584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11
1258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8-11
12582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8-11
1258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8-11
12580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8-11
1257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8-11
12578
내 마음의 별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8-11
1257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8-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