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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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에서 / 테울
퇴직 후 마지못해 내디딘 첫 발이다
첫 끗발처럼 내비치는
보나마나 낙장불입의 낙화들
북적거리는 편린의 족적들
썩은 쥐꼬리라도 붙들고 싶은
염병할 똥파리 같은
날품팔이 신세
끝내, 볼썽사나운 자화상이다
개 끗발로 짓밟히던
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저도 6개월 구직활동을 했는데 별 도움이 안되고 세상은 참 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해서 지금 용역쟁이가 되어서 살지만 차라리 마음이 편합니다. 땀흘려 일할때 염전의 급료는
시원한 사이다 한전 들이킬때 꿀맛 톡쏘는 감칠맛 느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선배님이시군요
마지못해 갔다가 괜히 성질만 부리고 왔습니다
좀 친절할 수 없나고
갑질 좀 그만하라고
똥파리들로 보이냐고...
그게 자화상이었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괜스레 자신감 없이 창구를 서성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인생의 과정이라 하니 좀 가혹하다 싶고,
잘 넘기시기를 빕니다.
누구나 지나고 보면 그래도 그때는 좀 활동하던 시절이라고,
아무튼 건강과 용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여기에도 선배님이시군요, ㅎㅎ
저물녘 인생의 끗발이 별 수 있겠습니까
개끗발로 살아야지요
아직은 초장이라 안정이 안됩니다
세상은 왜 이토록 가혹한 염천인지
무지 덥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어 보입니다. ㅎ
고용센타가 어디 붙었는지, 가봐야 말짱
도루목이라 지레 생각하는 사람에 비하면...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젠장 가지 않고 버틸 수 있다면 조
라라리베님의 댓글

그래도 열심히 무언가 이루려는 열정이 있으니
시인님께 조만간 좋은 소식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원한 시간 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설마 저물녘에도 해가 뜨겟습니까
그나마 반사된 달이나 반기며 살아야겟지요
야심한 밤 좋은 소식이라면
글쎄요
그나마도...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