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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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 테울
물 한 방울 없다 염장을 지르는 염천이다
칙칙한 땀을 부추기는 폭탄의 폭포다
열차는 달려도 바람 한 점 없어
숨이 턱 막히던 날
부채는 사라진 지 오리무중이고 선풍기는 어느덧 온풍기이고 그나마 에어컨이 폼을 잡고 있으나
당신은 돈을 먹는 하마라며 원자력도 이젠 꿈일 뿐이라는데 달팽이처럼 견딜까 말까 감히 어쩔 수
없는 태양에 맞서 뜸을 들이는 중이란다
놀고먹는 고목의 노파심이 꼬불친 염치의 허접한 몇 닢
낙엽처럼 몽땅 내주고 홀딱 헐벗어버리고 싶은 날
염을 부추기는 숨구멍의 엄살이다
파렴치로 살릴까
몰염치로 말릴까
저울질하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무덥기는 하고
좀 시원해 지려면 전력을, 그에 따른 돈을 생각케 하고
선풍기는 온풍기, 부채는 있으나 마나
대 자연의 압력 속에 발가벗고 퍼드득 거립니다.
이럴 때 마음의 지혜가 어느 정도 필요할 듯,
더위를 그늘이나 요령있게 피해 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원자력도 없어진다 햇으니 더위는 더욱 기승을 부리겠지요
요금이 폭탄이겟고
태양만 살맛 났는데
아무튼 온난화가 걱정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