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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빛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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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96회 작성일 17-07-22 04:55

본문

햇살과 빛살


태양을 등진 떠돌이 햇살과
강과 바다에서 버림받고 증발한 검은 구름
인간이 사랑하는 대지大地를 차지하기 위한
계약결혼에
가뭄과 홍수의 기형아를 낳아
순진한 평야의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그들은
산사태 범람 붕괴 매몰 등
혼나간 신들의 욕지거리를 뱉어내다
망연자실한 농부의 한숨에
질식사하랴 잠시 휴전을 하고 물러납니다

구름의 번갯불 장난에
머리털 태운 들판의 허수아비
차오르는 물에 바지를 걷어 올리며
이 평야에서의 더 이상의
기우제를 거부합니다

농부는 천하지대본 깃발을 말리며
빤짝이는 새 장화에 우롱당한
한 시간의 저 허약한 삽질을
하늘에 반납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햇살이 농부의 주름살만 시커멓게 태웁니다
빤짝이는 새 장화도 이제 곧 갈라지거나
쭈글쭈글해지겠지요

맛살님은 괘않으실런지...
하늘이 무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역시 맛살이 님의 은유는 햇살처럼
빛납니다.

장화 신는데 필요한 시립의 허수아비들은
너댓 명, 200개의 눈길이 들러리를 서야
장화 구멍에 두 발 꿸 수 있는 황새 한 마리!

아무리 크게 벌려도 작은 직사각형에 불과한
호구 하나, 찰칵 찰칵 농심마저 배경으로
세우고,
사진 찍는 소리 햇살을 뚫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도 큰 수해의 모습
안타까운  마음에 한자 적어 봤습니다

모두 빨리 복구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테울, 추영탑 시인님!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적 표현이 너무도 절묘하고 하늘에다 삿대질 하는 저는 못난놈 같습니다.
기우제를 해봐도 비조차도 무덥고 습한 폭염으로 이어지니 원
홍대표가 한 한시간 삽질좀 했다지요 여당 4명은 배부르게 만찬을 먹는 동안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걸음을 해 주셨네요

먼 발치에서 시인님의 좋은 글 조용히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스모스갤럭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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