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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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의 꿈/ 코스모스 갤럭시 놓이는 자리 다소 곳 받아낸 문뜩 얼굴이 그렁 물들어 중앙 한면을 차지한 저 보석 차르르 고였다 삐걱이던 관절이 완강히 버티어 지킨다 밥상의 덕담 그 설계도에 놓인 수저와 젓가락 한끼 한끼 차려지는 담소들 각 잡은 가슴에 환희를 드러낸 하늘빛 새들고 활짝 그 환한 생기 머금은 웃음 달무리 지고 초저녁 뜬 별의 꿈,깍 뚝 썰어 올려 평상 위에 버무리는 동안 고단한 손들이 모였다 잡을 수 없던 꿈의 날들 그 유희의 빛 아쉬워 한그릇 말없이 수북하게 떠서 속을 달래는 지친 몸 잔디 밭에서 가지런히 뉘인 여느날 서늘한 바람 불어 왔다 골똘히 턱을 괴고 빠져든 회상의 나래 풀빛 맺힌 물방울 유희 빨려든다 차리고 수고하는 곤궁한 새벽별 한그릇에 담은 저 별을 귀감하는 받드는 것이 제 몫인 일그러지긴 커녕 밤호수의 여백 흐르고 반들 거려 널찍한 한면의 그 윤기 허기에 지치고 |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초저녁 뜬 별의 꿈,깍 뚝 썰어 올려
평상 위에 버무리는 동안 고단한 손들이 모였다///
고단한 삶의 노래가 밤하늘로 한 상 가득 차려지는 군요
그 사이로 곤궁한 새멱별이 뜨고...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평상 위에 꿈이 은하수처럼 아름답게
또는 소박하게 내려오는 듯 합니다.
평상의 꿈이 다른 것도 아닌 한끼 밥상처럼
차려지는 소탈한 삶의 일면을 잘 그리신 것 같습니다.
깊은 시상 그리고 생각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시를 접하고 갑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아름다운 시심 속에 머무니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평상 한 귀퉁이에 엉덩짝을 걸치고
찐 감자나 옥수수, 옛날 이야기에 귀
기울이던 옛날이 생각납니다.
별 거기 떠있고 모기는 모깃불을 피해
달려들어도, 마음이 안온해지던 마당가
평상에 잠시 앉았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코스모갤럭시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평상에서 펼쳐지는 세상이 아련한 향수처럼
밀려오는 듯 합니다
소박한 일상의 모습이 가장 평화로운 풍경이겠지요
코스모스갤럭시 시인님 다녀가신 귀한 걸음도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

코스모스갤럭시님
너무나도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제 쓸쓸한 공간에 격려와 위로의 따듯한 배려
감사의 마음 가득 이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평상의 꿈 //
소박한 가난 속에서 평상에 앉아 정 많은 일상으로
소통의 삶을 리얼하게 써내려가신 주옥 같은 문장에
박수를 보냅니다
공감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